▲ 미국 타임 선정 '2021 베스트 K팝 앨범' 주인공이 된 원어스. 제공|RBW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그룹 원어스 정규 1집 '데블'이 미국 타임(TIME)이 선정한 '2021 베스트 K팝 앨범'으로 선정됐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지난 8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1년 베스트 K팝 노래와 앨범(The Best K-Pop Songs and Albums of 2021)을 발표, 원어스(레이븐·서호·이도·건희·환웅·시온)의 정규 1집 '데블'이 '2021 베스트 K팝 앨범'에 이름을 올렸다.

타임은 "'데블'은 원어스의 첫 정규 앨범으로, 그룹 특유의 스토리텔링이 이전 앨범과 유기적으로 이어진다. 전작 '리브드'가 삶과 죽음 사이에서 삶을 선택한 모습을 그렸다면, '데블'은 선택 이후의 이야기를 담아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타임은 "판타지적인 요소가 '데블'의 메인 테마지만, 동시에 매우 현실적인 면도 존재한다. 특히 '유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우리의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 등의 각기 다른 트랙을 통해 이번 앨범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인류가 벌이는 시간과의 싸움을 분명하게 드러냈다"라고 덧붙였다.

원어스는 '데블'을 통해 전작 '리브드'에 이어 저주받은 인간 군주의 세계관을 완성하는 한편,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삶'을 선택한 이후의 모습을 매혹적이고 섹시하게 그려내며 폭넓은 소화력을 입증했다. 앨범 발매와 함께 수록곡 전곡이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에 차트인했고, 타이틀곡 '반박불가' 또한 실시간 차트 상위권에 랭크됐다.

해외에서도 큰 성과를 얻었다. '데블'은 미국 아이튠즈 K팝 앨범 차트 2위를 비롯해 전 세계 17개 국가 및 지역의 아이튠즈 K팝 앨범 차트에 진입하며 막강한 글로벌 인기를 과시했다.

한편, 원어스는 지난달 발매한 미니 6집 '블러드 문'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들은 국악 베이스의 타이틀곡 '월하미인'을 통해 전통적이면서도 화려한 퍼포먼스는 물론, 다채로운 퓨전 한복 스타일링으로 매 무대 한국의 멋과 미를 입증하며 '한복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월하미인'으로 데뷔 후 처음으로 음악방송에서 1위를 거머쥐는 등 글로벌 팬덤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명실상부 4세대 대표 그룹으로 성장해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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