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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 등반 중 추락으로 인한 둔상→사망 비보...'고작 30세' 세계 신기록 보유자의 예기치 못한 죽음

작성일: 2026.08.12 02:15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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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즈넌트 SNS
▲ ⓒ위즈넌트 SNS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세계적인 암벽등반가 제이크 위즈넌트가 등반 도중 추락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30세.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툴레어 카운티 보안관실 검시관의 발표를 인용해 "이달 초 사망한 기록적인 등반가 위즈넌트의 사인은 등반 중 추락으로 인한 둔상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당국은 그의 죽음을 사고사로 분류했으며, 현재 독성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정확한 사고 장소와 경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목격자들은 위즈넌트가 등반 도중 추락했으며 현장에서 즉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툴레어 카운티에는 세쿼이아 국립공원과 시에라네바다산맥 남부 등 세계적인 등반 명소가 자리하고 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주변에서는 애도가 이어졌다. 위즈넌트의 오랜 친구 베일리 무어는 "평생의 친구이자 절친한 동료였던 제이콥 대니얼 위즈넌트의 사망 소식을 무거운 마음으로 전한다"며 "가족 모두가 큰 충격에 빠졌지만, 제이크가 아름다운 시에라네바다에서 자신이 사랑했던 일을 하다가 떠났다는 사실에서 위안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위즈넌트는 세계적인 등반 기록을 보유한 인물이다. 2024년 10월 브랜트 하이셀과 함께 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상징적인 암벽 엘 캐피탄에 도전했다. 두 사람은 '러킹 피어' 루트를 2시간55분32초 만에 올라 기존 기록을 약 10분 단축했다.

▲ ⓒ위즈넌트 SNS
▲ ⓒ위즈넌트 SNS

당시 위즈넌트는 "평생 잊지 못할 마법 같은 하루였다. 계획에 완전히 몰입했고 무엇보다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암벽에서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고 기뻐했다.

 

최근까지도 그의 도전은 멈추지 않았다. 지난달에는 시에라네바다에서 등반하는 모습을 공개했고, 킹스-컨 디바이드에서 나흘 동안 홀로 스키와 등반을 즐긴 경험도 공유했다. 그는 당시 "새로운 능선을 오르고 지역을 횡단할 때마다 자신감을 얻었다. 내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든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산을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았던 위즈넌트는 결국 자신이 가장 사랑했던 시에라네바다에서 생을 마감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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