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승 1패' 안세영 질주에 제동 걸었던 '재발성 통증'…"왼발이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견딜까" → "80~90% 회복"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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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세계 최강의 질주를 이어가던 안세영(24, 삼성생명)에게 잠시 브레이크가 걸렸다. 지난달 쉼 없이 코트를 누비던 왼발에서 이상 신호가 감지돼 예상밖 기권을 택했다.
안세영은 다음 움직임을 빠르게 가져갔다. 대회 일정을 멈추기 무섭게 곧바로 귀국해 몸을 추스르기로 했다. 다행히 심각한 구조적 손상이 확인되지 않았고, 복귀 준비에 속도를 붙였다.
현재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안세영은 보름 전 열린 '안세영 선수 첫 공식 기념메달 출시 행사'에 참여해 자신의 몸상태가 "80~90%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전했다. 지금이라면 정상적인 강도의 훈련도 다시 소화하기 충분한 시간이 흘렀기에 코트에 복귀할 몸은 완성됐다고 볼 만하다.
곧 복귀전이 열린다. 안세영은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펼쳐질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2023년 한국 선수 최초로 여자단식 정상에 올랐던 무대다. 지난해에는 준결승에서 천위페이에 막혀 결승 진출이 좌절됐기에 정상 탈환의 의미도 따른다.
첫 상대는 세계랭킹 39위 칼로야나 날반토바(불가리아)다. 8강에서는 5번 시드 한웨(중국), 준결승에서는 세계랭킹 3위 왕즈이(중국)와 만날 가능성이 있다. 결승까지 올라가면 세계랭킹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또는 4위 천위페이(중국)와 맞붙을 전망이다.
안세영의 복귀를 앞두고 글로벌 스포츠 매체 'DAZN'이 기대하는 바와 변수를 모두 거론했다. 이들은 "세계선수권과 이어질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라는 굵직한 승부를 앞둔 시점에서 재발성 통증을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DAZN은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은 대회 자체의 성적도 중요하지만, 결과만큼이나 왼발리 실제 경기 강도를 얼마나 버텨내는지도 중요할 것"이라고 했다.
안세영은 경기마다 순간적인 방향 전환과 급정지, 반복되는 점프와 코트 전체를 아우르는 풋워크가 강점이다. 넓은 지역을 끈질기게 커버하며 상대를 압박하는 스타일이기에 발 통증이 사라졌다는 것과 재발하지 않는 것은 차이가 있다는 시선이다.
세계선수권은 안세영의 무리없는 몸상태를 엿볼 수 있는 첫 관문인 셈이다. 그만큼 아시안게임에서 달성해야 할 이정표가 중요하다.
DAZN은 "안세영은 올 시즌 38승 1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며 5개 대회 우승을 차지할 만큼 절정의 기량을 보여줬다"며 "아시안게임에서는 여자단식과 여자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특히 한국 배드민턴 최초의 아시안게임 여자단식 2연패를 노린다"고 주목했다.
그렇기에 안세영의 복귀를 바라보며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성적표가 아니다. 얼마나 빨리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느냐보다 왼발이 다시 긴 승부를 견딜 수 있느냐가 먼저다. 무리 없이 실전을 통과한다면 안세영은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을 모두 거머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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