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럴 수가, 홈런왕이 충격적 타격 부진 선발 제외… 단호한 박진만, “못 쳐서 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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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후반기 들어 아직 홈런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는 2025년 KBO리그 홈런왕 르윈 디아즈(30·삼성)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삼성은 1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KIA와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전날 타선이 침묵하며 1-3으로 진 삼성은 이날 박승규(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전병우(1루수)-류지혁(2루수)-이재현(유격수)-김영웅(3루수)-박세혁(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 오스틴 보스가 KBO리그에서의 세 번째 등판을 맞이한다.
디아즈가 빠졌고, 김지찬 대신 박승규가 선발 1번 중견수로 출전하는 것도 특징이다. 박 감독은 디아즈가 부상으로 빠진 것은 아니라고 말하면서 “못 쳐서 빠졌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박 감독은 디아즈의 최근 부진에 대해 “스트라이크를 안 치고 볼을 친다. 심리적으로 쫓기는 것 같다. 자꾸 스트라이크를 놓친다. 나쁜 볼에 손을 댄다. 계속 안 좋은 흐름으로 간다”면서 “한 경기 쉬면서 벤치에서 생각도 해보라고 라인업에서 빼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44경기 전 경기에 나가 타율 0.314, 50홈런, 158타점이라는 역사적인 시즌을 만든 디아즈는 올 시즌 삼성과 재계약했으나 지난해만한 득점 생산력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11일까지 시즌 101경기에서 타율 0.291, 16홈런, 8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47에 머물고 있다.
물론 지난해만 성적을 재현하는 게 어려운 일이기는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디아즈에게 거는 기대치에 많이 못 미친다는 점은 분명하다. 타율은 그렇다 치고 장타율이 지난해 0.644에서 0.474로 크게 하락했다. 순장타율의 저하는 심각한 수준이고, 후반기 들어서는 아직 홈런이 하나도 없다.
김지찬의 제외에 대해서는 “김지찬은 네일한테 상대성도 좀 약하고, 광주에서 조금 못 치는 것 같다. 상대성이 조금 있는 것 같다”면서 “대체할 선수가 있다. 박승규가 타격에 재능이 있는 선수다. 변화를 줘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진만 감독은 이날 선발 등판하는 보스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리엘 후라도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입단한 보스는 시즌 두 번의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9.00의 성적으로 저조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7월 26일 두산과 경기에서는 5이닝 2실점으로 나름 잘 던졌지만, 직전 등판인 8월 2일 롯데전에서는 3이닝 9피안타 7실점(6자책점)으로 난타를 당한 채 조기 강판됐다.
박 감독은 스위퍼를 키로 봤다. 박 감독은 “주무기이자 장점인 스위퍼가 그때(롯데전)는 잘 안 먹히더라. 스위퍼로 스트라이크를 넣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부산에서는 많이 빠졌다”면서 “며칠 휴식도 있었고 준비할 시간도 많았기 때문에 잘 준비하고 들어오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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