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부터 골프만 바라본 '212억' 스타 골퍼…풀타임 투어 내려놓더니 "첫 아이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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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LPGA 투어 통산 11승을 거둔 렉시 톰프슨(미국)이 임신 소식을 알렸다.
톰프슨은 12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직접 낭보를 전했다. 지난 3월 미국 플로리다에서 맥스 프로보스트와 결혼식을 올린 지 약 5개월 만이다.
미국 '애슬론 스포츠'는 "이번 발표는 톰프슨 개인의 경사를 넘어 그가 2년 전부터 강조해 온 ‘삶의 균형’이란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귀띔했다.
톰프슨은 2024년 US여자오픈을 앞두고 LPGA 투어 일정을 줄이겠다고 선언했다.
이때 일각에선 사실상 현역 은퇴로 받아들였지만 톰프슨은 완전히 골프를 떠나겠단 뜻이 아니라 풀타임 투어 생활에서 다소간 물러날 뿐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특히 그는 당시 “언젠가 가정을 꼭 꾸리고 싶다. (한 사람과) 모든 순간을 공유하고 싶다” 말해 눈길을 모았는데 2년이 흐른 지금 그 바람이 현실이 됐다.
톰프슨은 12세에 US여자오픈 출전권을 따냈고 15세에 프로로 전향했다. 16세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승까지 따내며 일찌감치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LPGA 투어 통산 11승과 2014년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고 공식 상금만 1500만 달러(약 212억 원) 이상을 벌어들였다.
미국 대표로 솔하임컵에 7차례, 올림픽에도 두 번 출전했다.
하나 어린 시절부터 끊임없는 대회 일정 속에 살아온 탓에 골프 밖 삶을 충분히 누리기는 쉽지 않았다.
풀타임 일정을 내려놓은 뒤에는 달라졌다.
프로보스트와 지난해 1월 약혼했고 올해 3월 결혼했다.
그렇다고 골프를 완전히 떠난 것도 아니다.
올 시즌에도 LPGA 투어 5개 대회에 출장하며 선택적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애슬론 스포츠는 "톰프슨은 골프를 버린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인생에서 골프가 차지하는 비중을 '조금 조절했을' 뿐"이라면서 "아직 임신이 향후 출전 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지금 중요한 건 다음 대회가 아니"라고 적었다.
이어 "12살 때부터 대중의 시선 속에 살아온 그는 마침내 자신이 오래전부터 염원한 새로운 삶의 장을 열었다. 이번 소식은 골프에서 멀어졌다는 의미가 아니라, 톰프슨이 그토록 바라던 삶을 직접 살아갈 자유를 얻었다는 뜻에 더 가깝다"며 1995년생 베테랑 골퍼의 선택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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