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시 빼면 미친 짓" 불과 9개월 전이었는데…13년 만에 솔하임컵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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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미국 여자골프 스타' 렉시 톰슨(31)이 13년 만에 솔하임컵 무대를 밟지 못한다.
미국 골프 전문 '골프위크'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약 2년 전부터 사실상 파트타임 골퍼로 활동해 온 톰슨이 2013년 이후 처음으로 솔하임컵에 출전하지 않는다"며 "올해 그가 소화한 대회가 워낙 적었던 만큼 크게 놀라운 결과는 아니"라고 전했다.
톰슨은 올봄 결혼식을 위해 잠시 투어를 떠난 데 이어 지난 6월 엉덩이 부상까지 겹쳐 여름 대부분을 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 14일 개막한 스탠더드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복귀를 신고했지만 이후 두 대회 연속 컷 탈락했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출전은 단 7차례에 그쳤다. 이 가운데 5번 컷 탈락했고 메이저 대회 역시 셰브론 챔피언십에만 출장해 공동 12위를 기록했다.
결국 미국 대표팀 단장 앤절라 스탠퍼드는 톰슨을 선택하지 않았다.
지난해 11월만 해도 스탠퍼드는 "렉시가 제 기량에 걸맞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그를 집에 남겨두는 건 미친 짓"이라며 발탁 가능성을 열어뒀다.
하나 실전 표본이 너무 적었다.
골프위크에 따르면 스탠퍼드는 지난주 톰슨과 나눈 대화를 떠올리며 "올해 내내 우린 같은 생각을 공유하고 있었다. 렉시 역시 내가 자신의 플레이를 충분히 보지 못했다는 점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달 초 첫아이 임신 사실을 발표한 톰슨은 솔하임컵 통산 10승 10패 7무를 기록 중이다. 불과 18살이던 2013년 대회 때 처음 출전한 뒤 미국을 대표하는 여자 간판 골퍼로 맹활약했다.
다만 스탠퍼드는 톰슨의 솔하임컵 경력이 이대로 끝났다고는 단정하지 않았다.
그는 톰슨을 '한 세대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선수'로 평가하면서 "아이를 낳은 뒤 다시 솔하임컵 대표팀에 들어가겠다고 맘먹는다면 충분히 해낼 수 있는 동료"라며 향후 복귀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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