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고우석 0.1이닝 6실점, 美 진출 후 최악투…ERA 20.77 수직 상승, ML 콜업 순위 밀려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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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고우석이 이번 시즌 트리플A에서 가장 부진한 투구를 했다.
13일(한국시간) 미국 아이오와 디모인 프린시펄 파크에서 열린 아이오와 컵스(시카고 컵스 산하 트리플A)와 경기에 구원 등판한 고우석은 블론 세이브와 함께 0.1이닝 6피안타(2피홈런) 6실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첫 블론세이브다.
이번 시즌 최다이자 미국 진출 후 최다 실점이기도 하다. 고우석의 한 경기 최다 실점은 2024년 4점이었다. 이번 시즌엔 톨레도 소속이었던 지난달 30일 0.1이닝 동안 4실점(3자책점)을 기록한 바 있다.
고우석은 팀이 3-0으로 앞선 6회 2사 2루에서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그런데 마운드에 서자마자 첫 타자 케빈 알칸타라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 볼 카운트 1-2에서 던진 시속 92.1마일 포심 패스트볼이 통타당했다.
고우석은 다음 타자 채스 맥코닉을 내야 땅볼로 돌려세우며 1점 차 리드를 지킨 채 6회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이것이 고우석의 이날 경기 마지막 아웃카운트였다.
7회 선두 타자로 나온 저스틴 딘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불안하게 출발한 고우석은 폭투로 딘을 3루까지 출루시켰다.
무사 3루에서 그렉 존슨과 대결에선 중견수 앞 안타를 맞아 결국 3-3 동점을 허용했다.
동점에서 끝나지 않았다.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음 타자 벤 코웰스에게 2루타를 맞았다. 계속 된 2, 3루 기회에서 조던 은워구에게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맞았고, BJ 머레이에게 던진 공이 2점 홈런으로 연결됐다.
고우석은 에릭 오르제에게 마운드를 넘겨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미네소타 트윈스로 트레이드된 뒤 메이저리그 데뷔까지 해냈던 고우석은 지난달 22일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뒤, 지난 25일 세인트폴 데뷔전에서 글러브 금지 이물질 적발로 퇴장당했다.
10경기 출장 정지 징계가 8경기로 감경된 고우석은 지난 1일 복귀전에서 1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흔들렸다. 다음 경기에선 2이닝 무실점 2탈삼진으로 기록했으나, 지난 9일 경기에선 1이닝 3실점으로 다시 부진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세인트폴 소속으로 치른 4경기 평균자책점이 9.00에 이른다. 이날 경기 결과 세인트폴 소속 평균자책점은 20.77로 크게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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