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다 "LG에서 1군 등판 준비했다" KBO 규약 오독→황당 이적 무산, 오카다가 한글로 전한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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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KBO의 규약 해석 문제로 시민구단(울산)에서 KBO리그 구단(LG)로의 이적이 무산된 오카다 아키타케(울산 웨일즈)가 자신의 심경을 편지로 전했다. 자신의 영입을 추진했던 LG의 선전을 기원하면서, 아직 마음을 다 정리하지 못했지만 앞으로 울산에서 퓨처스리그 우승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오카다는 13일 SNS 인스타그램에 "한국과 일본, 모든 팬 여러분께. 울산 웨일즈의 오카다 아키타케입니다. 어제부터 보도되고 있는 것처럼 이번에 저의 울산에서 LG 트윈스로의 이적이 최종적으로 승인되지 않았습니다. 8월 15일을 기한으로 이적이 가능하다고 했던 KBO의 초기 설명이 뒤집어지고, 7월 31일을 기한으로 정한다는 결정이 내려졌다고 들었습니다"라고 썼다.
오카다는 LG 유니폼을 입을 뻔했다. 아시아쿼터 선수 라클란 웰스가 어깨 부상으로 교체 대상에 오른 가운데, LG는 포스트시즌 출전을 위한 외국인 선수 등록 마감일인 15일 전까지 영입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 오카다라고 봤다. 오카다는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13경기에 나와 4승 3패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하고 있었다.
그러나 KBO의 행정 실수로 이적이 무산됐다. 퓨처스리그 참가구단(울산) 선수가 KBO 회원구단(LG)으로 이적하려면 트레이드 형식을 빌려야 하므로 7월 31일 전까지 이적해야 하는데, 이를 놓친 채 포스트시즌 출전을 위한 외국인 선수 등록 마감일인 8월 15일을 데드라인으로 보고 LG와 울산에 이적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보냈다. 이후 규약 재검토를 거쳐 이적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급히 양 구단에 이를 통보했다. 오카다는 울산을 떠나 서울로 올라왔다가 공식 발표 직전 이적이 무산됐다는 소식을 접하게 됐다.
말 그대로 황당한 사건이다. 오카다 또한 12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자신의 소식이 올라온 포스팅을 공유하면서 '당황스러운 사건'이라는 곡을 배경음악으로 설정했다.
오카다는 편지에서 "어제(12일)는 계약 당일에 LG 트윈스 1군 마운드에 등판할 가능성이 있다고 들어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나를 선수로서 높게 평가해주시고, 끝까지 노력해주신 LG 프런트 여러분께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2026년 LG 트윈스가 우승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라고 썼다.
또= "아직 마음을 정리하지 못했지만 다시 울산 웨일즈 멤버로 돌아가 퓨처스리그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울산에 응원하러 와 주십시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오카다 아키타케 드림"이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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