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소식" 19세 사이클 유망주 경기 도중 참변…유턴 차량에 치여 끝내 숨졌다, 포르투갈 총리까지 애도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사이클계가 비극에 빠졌다. 촉망받던 19세 사이클 선수 핀레이 탈링이 포르투갈 일주 도중 차량에 치이는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포르투갈 현지 매체들은 탈링이 포르투갈에서 열리고 있는 볼타 아 포르투갈 8구간 경기 도중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고는 포르투갈 북부 멜가수에서 파페로 이어지는 구간에서 발생했다. 보도에 따르면 선수단이 폰테 드 리마 지역을 지나던 중 도로에 진입한 차량이 탈링을 덮쳤다.
특히 사고 경위가 알려지면서 충격이 더욱 커지고 있다.
포르투갈 매체 '코헤이우 다 마냐'에 따르면 사고 차량 운전자는 선수들이 이미 모두 지나갔다고 잘못 판단한 뒤 유턴을 시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차량은 파레데스 드 코우라와 폰테 드 리마를 연결하는 N306 도로에서 선수들이 달리던 방향과 반대쪽으로 움직이다 탈링과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돌로 탈링은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신고를 받은 응급구조대가 현장으로 급히 출동했지만 끝내 목숨을 구하지 못했다.
볼타 아 포르투갈 조직위원회와 포르투갈사이클연맹은 탈링이 경기 도중 발생한 "심각한 사고"로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다만 구체적인 사고 경위에 대해서는 별도로 설명하지 않았다.
대회 측은 탈링을 추모하기 위해 경기를 중단했으며, 파페에서 예정됐던 시상식도 취소했다.
대회 조직위원회와 포르투갈사이클연맹은 공동 성명을 통해 "깊은 충격과 슬픔에 빠진 지금, 볼타 아 포르투갈 조직위원회와 포르투갈사이클연맹은 핀레이 탈링의 가족과 팀 동료들, NSN 디벨롭먼트 팀, 그리고 그의 모든 친구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밝혔다.
탈링은 영국 사이클계가 기대했던 유망주였다. 특히 세계적인 사이클 선수 조시 탈링의 친동생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소속팀 NSN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가슴이 무너진다"며 탈링을 추모했다.
NSN은 공식 SNS를 통해 "핀은 우리 팀에서 모두에게 큰 사랑을 받은 선수였다. 하지만 무엇보다 그는 누군가의 아들이었고, 형제였으며, 수많은 사람의 친구였다"고 밝혔다.
이어 "핀의 부모 마이클과 던, 형 조시, 그리고 핀을 친구라고 부를 수 있었던 모든 사람에게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했다.
웨일스 세레디기온 출신인 탈링은 어린 나이부터 국제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023년 주니어 유럽 트랙선수권 팀 추발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같은 해 주니어 크로노 데 나시옹에서도 은메달을 차지했다.
가능성을 인정받은 탈링은 2025년부터 이스라엘 프리미어테크 아카데미와 2년 계약을 맺으며 본격적으로 프로 무대에서 경력을 쌓아가고 있었다.
당시 아카데미 매니저 팀 엘버슨은 탈링을 영입하면서 "타임트라이얼은 그의 열정이 있는 종목이며, 우리 팀 역시 크게 발전시키고 싶어 하는 분야"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탈링은 최근까지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었다. 불과 몇 주 전 열린 로이드 내셔널 로드 챔피언십 23세 이하 남자 타임트라이얼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그만큼 앞으로가 더욱 기대됐던 선수였기에 영국 사이클계가 받은 충격은 크다.
영국사이클대표팀 경기력 총괄 스티븐 파크는 "볼타 아 포르투갈에서 핀레이 탈링이 비극적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접하고 브리티시 사이클링의 모든 구성원이 큰 슬픔에 빠졌다"고 말했다.
이어 "핀은 엄청난 미래가 기다리고 있었던 재능 있는 선수였고, 헌신적인 팀 동료였으며 무엇보다 훌륭한 젊은이였다"며 "이 비극적인 순간을 보내고 있는 부모님과 형 조시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애도했다.
탈링이 최근 동메달 획득을 기념해 올린 SNS 게시물에도 팬들의 추모가 이어졌다. 한 팬은 "당신은 언제나 챔피언으로 남을 것"이라고 적었다.
또 다른 사이클 선수의 부모는 "같은 사이클 선수의 부모로서 핀레이를 잃었다는 소식은 너무나 큰 충격"이라며 "두 아들의 사이클 경력을 위해 헌신했던 가족에게 애도를 전한다. 너무나 일찍 끝나버린 삶"이라고 안타까워했다.
포르투갈 정부도 애도를 표했다. 루이스 몬테네그루 포르투갈 총리는 탈링의 사망 소식을 두고 "우리 모두를 깊은 충격에 빠뜨린 소식"이라고 밝혔다.
이어 "포르투갈 정부를 대표해 그의 가족과 소속팀, 그리고 대회에 참가한 모든 선수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전한다"고 말했다.
관련 추천 기사
스포츠 일반 관련 기사
-
'안타까운 비보' 33세 복서 끝내 사망...연이은 후두부 공격에 뇌 손상→긴 재활 끝에 하늘의 별 됐다
2026-08-15
-
"동성애자 대표팀 부주장이 팀 동료와 불륜" 쏟아지는 의혹에 성명 발표 "이번 일로 고통을 준 것 미안"
2026-08-14
-
"린샤오쥔 몸상태 매우 불안정" 中 냉정한 평가…'레전드' 우다징 부임하자 귀화파 3인 거취부터 흔들, 대대적 물갈이 예고
2026-08-14
-
안세영 때문에 中 '13년 恨' 또 이어지나…BWF도 세계 1위 향한 확신 "부상 위기? 이번에도 강하게 돌아온다"
2026-08-14
-
'안세영만 있는 게 아니다' 韓 배드민턴 金 싹쓸이 노린다…세계 1위 김원호-서승재+여복 31년 묵은 한 푼다→BWF도 줄줄이 주목
2026-08-13
-
"남자보다 메달" 178cm 英 육상 '골든걸' 떴다…100m 11초00 유럽 제패→알고 보니 케임브리지 나온 '엄친딸'
2026-08-13
추천 콘텐츠
-
"너는 세계 최고의 투수야" 야유 쏟아진 다저스타디움…또 무너질 뻔한 디아즈, 키케 한마디가 살렸다
2026-08-15
-
'의욕이 넘쳤나' 송성문 대주자 출전해 견제사…샌디에이고는 6연승 질주
2026-08-15
-
'세계 1위 맹추격' 임성재 페덱스컵 2R 공동 2위…선두와 3타 차
2026-08-15
-
"가슴이 무너진다" 한국계 女 골프 유망주 18세에 뇌출혈로 별세…골프계 애도
2026-08-15
-
영구결번 허락됐던 '특별한' 선수, 폐 혈전으로 별세…향년 54세
2026-08-15
-
'EPL 우승팀이 3부까지 떨어졌다' 미라클 레스터 믿기 힘든 10년…2연속 충격 강등→결국 3934억에 팔리나
2026-08-15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