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골대 4번' 부산 꺾을 수 있었던 차두리 감독 "굉장히 아쉽다, 선수들이 더 아쉬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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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차두리 감독의 화성FC는 정말 매서웠다. 골대만 아니었다면 대량 득점도 가능했다.
화성은 15일 오후 7시 30분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부산아이파크와 ‘하나은행 K리그2 2026’ 22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다. 최근 5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는 이들은 리그 5위에 랭크돼 전남 원정을 준비한다.
차두리 감독은 경기 후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인 동시에 선수단을 칭찬해 주고 싶은 경기였다. 킥오프 휘슬이 울리고 10~15분 동안 상대의 단순한 롱볼에 선수들이 위치를 잡는 데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 이후에는 서로 커버하며 경기를 굉장히 잘 이끌어갔다고 생각한다. 찬스를 만드는 과정에 있어서 굉장히 좋은 축구, 질 좋은 축구를 했다”라고 말했다.
후반전도 “전반과 똑같은 텐션과 리듬으로 볼을 좌우로 빠르게 흔들고, 뒷공간이 열리면 공략하는 등 선수들이 기술적으로 한 단계 올라간 것이 느껴졌다. 상대 팀들이 라인을 빠르게 내릴 때 그 공간을 커버하는 상대 수비나 미드필더를 상대로 한 번 거쳐서 측면에서 찬스를 만들어내는 장면들은 굉장히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골대를 4번이나 맞히는 등 운이 따르지 않는 날”이라고 말했던 그는 “경기 내용적으로 봤을 때는 다음 경기에 굉장히 큰 희망을 주는 경기였다. 선수단이 마지막까지 이기기 위해 압박을 가하고 찬스를 만들어내는 모습은 정말 칭찬해 주고 싶다”라고 이날을 짚었다.
골대를 4번이나 맞힌 경기가 이전에도 있었을까. 차두리 감독은 “없는 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다”라고 웃으면서 “굉장히 아쉬움이 많이 남고 저보다 선수들이 더 아쉬울 것이다. 하지만 찬스를 만드는 과정들은 굉장히 수준 높은 축구를 보여줬다고 생각하며, 그 부분을 저희가 자신감으로 가져가서 다음 경기에서는 득점에 성공하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
화성은 꽃 피우지 못한 선수들이 모여 의기투합하고 있는 팀이다.
“작년도 그렇고 올해도 어딘가에서 인정을 받지 못했거나 축구를 하는 과정에서 꽃을 제대로 피우지 못한 선수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한 차두리 감독은 “선수들에게 그런 '절실함'이 있다는 것은 감독으로서 굉장히 좋다고 생각한다. 그 베이스를 가지고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그들이 잘할 수 있는 것들을 운동장에서 계속 알려주며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 임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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