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영웅 날벼락! "황희찬 적합한 영입 대상으로 충분하지 않아"...팰리스 관심 팍 식었다→EPL 복귀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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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황희찬의 프리미어리그 무대 복귀가 무산됐다.
영국 매체 '리드크리스탈팰리스'가 16일(한국시간) "크리스탈 팰리스는 울버햄튼 원더러스 공격수 황희찬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매물로 나왔음에도 막판 영입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황희찬은 지난해 여름 크리스털 팰리스와 강하게 연결됐지만, 팰리스는 이번 이적시장 마감 전 황희찬에 대한 관심을 되살리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최근 보여준 경기력은 크리스털 팰리스가 황희찬을 적합한 영입 대상으로 판단하도록 만들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황희찬은 울버햄튼에서 한때 확실한 공격 자원으로 인정받았다. 2021년 라이프치히를 떠나 임대로 합류한 뒤 빠른 속도와 저돌적인 돌파, 적극적인 움직임을 앞세워 좋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완전 이적까지 성사시키며 팀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는 듯했다.
특히 골 결정력이 살아났던 시기에는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공격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최근 두 시즌 동안 흐름이 크게 꺾였다. 잦은 부상과 경기력 저하가 반복되면서 팀 내 입지도 점차 좁아졌다.
울버햄튼이 강등되자 자연스럽게 황희찬의 이적 가능성도 제기됐다. 챔피언십으로 내려간 구단이 선수단 규모와 임금 지출을 줄이기 위해 일부 고액 연봉자들을 정리할 수 있다는 전망이었다.
결국 1군에서도 제외됐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 앤 스타'는 14일 "울버햄튼이 황희찬과 사샤 칼라이지치에게 올여름 팀을 떠나도 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페이쇼투 감독도 직접 황희찬의 이름을 언급했다. 그는 "황희찬, 칼라이지치, 후버, 곤살레스 같은 선수들은 현재 팀에서 제외돼 U-21 선수단과 함께 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 징후는 이미 프리시즌부터 나타났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마치고 울버햄튼에 복귀한 황희찬은 새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단 한 차례도 실전에 나서지 못했다. 울버햄튼은 지난달부터 메이든헤드 유나이티드를 시작으로 레알 소시에다드, 동커스터 로버스, 라싱 산탄데르 등을 상대로 프리시즌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황희찬은 계속해서 명단에서 제외됐다.
지난 8일 포트 베일과 치른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특별한 부상 소식이 없었음에도 황희찬은 벤치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또, 15일 펼쳐진 블랙번과의 잉글랜드 챔피언십 개막전에서도 명단에서 제외되며 사실상 이적 가능성이 높아졌다.
황희찬 역시 이적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에는 김민재와 황인범 등이 몸담고 있는 에이전시 오렌지볼과 손을 잡았다. 자신의 거취가 중요한 시점에서 새로운 에이전시와 계약했다는 점 역시 올여름 변화를 준비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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