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황희찬 'EPL 잔류' 무산되자 중동서 불렀다…울버햄튼 1군 제외→UAE 명문 알 와슬 '깜짝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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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서글프지만 와신상담해야 한다.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에게 중동발 러브콜이 날아들었다.
아랍에미리트(UAE) 명문 알 와슬FC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공격수 영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블로 올리베이라 기자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올여름 알 와슬 수뇌부가 최전방에 큰 변화를 계획하고 있다"며 "A매치 33경기 9골을 쌓은 콜롬비아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미겔 보르하(33)와 브라질의 185cm 장신 골게터 마테우스 살다냐(27)를 내보내 급여 지출을 줄인 뒤 울버햄튼 소속 한국인 공격수 황희찬 영입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황희찬에게는 이색적인 돌파구가 될 수 있다. 최근까지 거론된 크리스탈 팰리스행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
영국 '리드크리스탈팰리스'는 16일 "황희찬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매물로 나왔지만 (그간 그에게 관심을 보여온) 팰리스는 영입에 나서지 않을 전망"이라며 "지난해 여름엔 한국인 윙어와 강하게 연결됐지만 최근 그의 경기력이 (팰리스가) 다시 관심을 보일 만큼 충분하진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적었다.
이번 시즌 황희찬은 울버햄튼에서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된 상태다.
2021년 RB 라이프치히(독일)를 떠나 임대로 합류한 뒤 완전 이적까지 성공하며 한때 팀 내 중추 공격수로 자리매김했지만 최근 두 시즌은 잦은 부상과 경기력 저하가 겹치면서 입지가 크게 좁아졌다.
여기에 울버햄튼의 강등이 황희찬 거취에도 악재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익스프레스 앤 스타'에 따르면 구단은 황희찬에게 올여름 팀을 떠나도 된다는 뜻을 전달했다.
세자르 페이쇼투 울버햄튼 감독 역시 황희찬이 현재 1군에서 제외돼 U-21 선수단과 훈련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프리시즌부터 이상 징후가 또렷했다. 황희찬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마치고 소속팀에 복귀했지만 프리시즌 경기에 한 차례도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 8일 포트 베일과 EFL컵 128강전(3-0 승)에 이어 15일 블랙번과 챔피언십 개막전(2-2 무)에서도 명단에서 빠졌다.
황희찬도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인범(포르투) 등이 몸담은 에이전시 오렌지볼과 새롭게 손잡으며 이적 가능성을 열어뒀다.
EPL 잔류 선택지가 하나 사라진 가운데 '중동 대표 명문' 알 와슬이 새로운 차기 행선지 후보로 떠올랐다. 남미 1선 조합인 보르하와 살다냐 거취가 최종 정리돼 알 와슬이 '황희찬 영입 자금'을 확보할 경우 올여름 이적시장 막판 중동행 협상이 급물살을 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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