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교체 승부수' 152km 던져도 홈런→홈런→홈런 맞으면 어쩌나…사령탑은 "구위는 좋아 보인다" 반등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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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삼성은 최근 아시아쿼터를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우며 정규시즌 1위를 향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의 선택은 미야모리 사토시(28)였다. 사토시는 올해 일본프로야구 2군 경기에 출전하는 오이식스 니가타 알비렉스 소속으로 뛰면서 17경기 5승 5패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했다.
그런데 시작이 좋지 못하다. 사토시는 지난 12일 광주 KIA전에서 KBO 리그 데뷔전에 나섰으나 하주석에게 우월 2점홈런을 맞는 등 1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좋지 않은 결과와 마주했다.
두 번째 등판도 결과가 실망스러운 것은 마찬가지였다. 사토시는 지난 14일 대구 한화전에서 구원투수로 나왔지만 강백호와 박정현에 홈런포를 맞고 망연자실했다. ⅔이닝 3피안타 1볼넷 4실점. 지금까지 KBO 리그에서 2경기에 나와 피홈런 3개와 평균자책점 32.40을 남기고 있는 것이 전부다.
삼성이 선수를 잘못 데려온 것일까. 그러나 실망하기엔 이르다. 사령탑도 앞으로 개선의 여지가 있음을 말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사토시에 대해 "구위는 좋아 보인다. 투구 패턴에 변화를 가져가면 좋아질 것이다. 지금은 빠른 공 위주의 패턴이다"라면서 "지금은 적응 기간이라고 생각한다. 구위가 나쁘지 않기 때문에 투구 패턴을 바꾸면 지금보다 훨씬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실제로 사토시는 최고 구속 152km에 달하는 빠른 공을 선보였다. 시즌 도중 낯선 한국 땅에 건너와 빠르게 적응하기는 쉽지 않다. 박진만 감독의 말처럼 단조로운 투구 패턴에서 벗어나면 지금보다 훨씬 나은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삼성의 불펜투수진은 구원왕을 노리는 마무리투수 김재윤을 필두로 홀드 17개를 따낸 좌완 이승민과 홀드 11개를 수확한 우완 이승현, 국가대표 좌완 배찬승을 비롯해 임기영, 김태훈 등 베테랑 선수들까지 포진하고 있다. 여기에 양창섭이 롱릴리프로 가세해 불펜에 힘을 보탤 전망. 삼성은 좌완 이승현에게 선발 기회를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당장 사토시에게 필승조라는 중책을 맡기는 등 크게 부담을 줄 이유는 없는 상황이다. 충분히 KBO 리그에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앞으로 나아지는 모습만 보여주면 된다. 정규시즌 1위를 노리고 있는 삼성은 사토시가 가을야구의 '히든카드'로 떠오른다면 더할 나위 없이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속단은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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