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조4000억 초대형 매각' 송성문 소속팀 팔렸다, 샌디에이고 새 시대…MLB 구단주 만장일치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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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새 시대를 맞는다. 메이저리그 구단주들이 만장일치로 새 구단주 그룹을 승인하면서 구단 매각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새 구단주들은 취임 일성으로 "목표는 분명하다. 샌디에이고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가져오는 것"이라고 선언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8일(한국시간) 콴자 존스와 호세 E. 펠리시아노가 이끄는 새 구단주 그룹으로 샌디에이고 경영권을 이전하는 안건이 구단주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승인됐다고 발표했다. 매각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지난 5월 AP 통신은 가격이 사상 최고치인 39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존스와 펠리시아노가 공동으로 구단주 그룹을 이끌며 펠리시아노가 메이저리그에서 구단을 대표한다.
사실상 마지막 관문이었다. 샌디에이고를 소유해 온 사이들러 가문은 지난 5월 존스·펠리시아노 그룹에 구단 경영권을 넘기는 데 합의했고, 이번 승인을 통해 매각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거래 종결과 경영권 이전은 수일 안에 이뤄질 예정이며 새 구단주들은 오는 24일 펫코파크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
존스와 펠리시아노는 부부다. 두 사람은 공동 성명에서 "우리는 무엇보다 가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구단주가 된다는 것은 더 큰 가족의 일원이 되는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고(故) 피터 사이들러 전 구단주가 만들어 놓은 토대를 강조하며 "사이들러 가족, 특히 피터가 이 구단이 무엇을 이룰 수 있는지에 대한 기대치를 높여 준 것에 감사한다. 우리는 삶과 일을 함께 만들어 왔다. 파드리스를 이끄는 데에도 같은 공동의 목표와 헌신, 결단력을 가져올 것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야망은 명확하다. 샌디에이고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가져오고, 매년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조직을 만드는 것"이라고 야망을 드러냈다.
투자 의지도 숨기지 않았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구단주가 될 것"이라며 "이미 구단에 있는 뛰어난 인재들과 함께 일하면서 파드리스의 미래를 위해 야심차면서도 신중하게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조직 전체에서 탁월함과 혁신을 추구하고, 펫코파크에서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며, 열정적인 팬들과 유대를 더욱 깊게 하고 샌디에이고 지역사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겠다"고 덧붙였다.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해 존 사이들러와 사이들러 가족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이끌어 온 것에 감사한다"며 "고 피터 사이들러가 만든 유산을 이어 파드리스는 최근 6년 동안 네 차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야구에서 가장 열정적인 팬층 가운데 하나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샌디에이고 지역사회의 핵심으로서 구단의 역할을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늘 투표를 통해 호세 E. 펠리시아노와 콴자 존스를 파드리스의 새로운 대주주로 맞이하게 돼 기쁘다"며 "두 사람은 샌디에이고에서 파드리스가 차지하는 특별한 위치와 구단과 팬들 사이의 강력한 유대 관계를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단 수뇌부에는 당장 변화가 없다. 에릭 그루프너 최고경영자(CEO)와 A.J. 프렐러 단장은 계속해서 구단의 일상적인 운영을 책임진다.
샌디에이고는 최근 6시즌 가운데 네 차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최근 두 시즌 연속 메이저리그 전체 관중 2위를 기록했으며, 3년 연속 구단 한 시즌 최다 관중 기록도 갈아치웠다.
올해 역시 내셔널리그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가을야구에 진출한다면 구단 역사상 최초로 3년 연속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게 된다.
다만 1969년 창단 이후 단 한 번도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1984년과 1998년 두 차례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지만 모두 우승에는 실패했다. 피터 사이들러 전 구단주 체제에서 공격적인 투자로 강팀으로 변신했지만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마지막 퍼즐은 맞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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