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이 그들에게 한 따뜻한 이야기… “자신감 갖는 게 중요해” 한화 불펜 다시 출발한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대전, 김태우 기자] 올 시즌 내내 예상 외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한화 불펜이 핵심 두 선수의 복귀 속에 새로운 기분으로 다시 시작한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1군에 돌아온 두 핵심 불펜 투수에 대해 편안한 마음가짐을 주문했다.
한화는 18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릴 KIA와 경기를 앞두고 올 시즌 개막 마무리인 김서현(22)과 필승 셋업맨이었던 정우주(20)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지난 주말 대구 삼성과 3연전 당시 두 선수를 18일에 등록하겠다고 예고했고, 17일 김종수와 강재민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며 두 선수의 자리를 만들었다.
일단 1군 공백이 길었던 만큼 당장은 조금 편한 보직에서 1군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경문 감독은 18일 대전 KIA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아무래도 처음은 7·8·9회는 아니다. 일단 조금 편안한 상황에서, 추격조에서 기용을 해서 그 선수들도 마음의 부담이 좀 없게끔 할 생각”이라면서 “던지는 내용을 보고 그다음에 투수코치와 이야기를 해서 점차 올릴까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7~9회를 맡던 선수들이 당분간 그 자리를 지키되, 김서현 정우주가 1군에서 보여주는 경기력을 확인한 뒤 그에 맞게 알맞은 보직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두 선수가 뛰어난 활약을 한다면 몇 경기 뒤에는 원래 보직대로 돌아갈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는 조금 더 시간을 가지고 지켜볼 여지도 가지고 있다.
김서현과 정우주는 올해 한화 불펜의 핵심 중 핵심이었다. 지난해 팀의 마무리 자리를 맡아 33세이브를 기록한 김서현은 올해 팀의 개막 마무리였다. 지난해 막판 부진하기는 했지만 큰 의심이 없는 선수였다. 정우주는 한승혁(KT)이 이적해 빈 8회의 적임자로 평가됐다. 아직 2년 차지만 구위나 대담함은 베테랑 이상이라는 호평이 쏟아졌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올해 제구난에 시달리며 자기 공을 던지지 못하고 차례로 2군으로 내려갔다. 김서현은 시즌 1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2.38이라는 최악의 성적으로 지난 5월 13일 2군으로 내려간 뒤 자취를 감췄다. 2군에서 투구폼을 조정하다 근래에는 일본으로 단기 연수를 가 땀을 흘리기도 했다. 정우주 또한 시즌 36경기에서 1승2패5홀드 평균자책점 6.37로 부진한 끝에 2군에 갔다. 몸과 마음을 정비하며 시간을 소요했다.
두 선수 모두 최근 퓨처스리그 3경기에 나가 예열을 마쳤다. 특히 정우주는 시속 150㎞ 이상의 공을 펑펑 던지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김 감독은 “(2군) 경기하는 게 거의 중계가 있어서 볼 수 있는 것은 봤다”면서 “2군에서 던지는 것과 1군에서 던지는 것은 또 다르니까 한번 기대를 해보겠다”고 신중하게 말했다.
두 선수에게 많은 말을 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1군에 올라오며 너무 부담을 갖지 말라는 메시지는 전달했다고 했다. 김 감독은 “지금 팀이 조금 언더에 있으니, 두 친구들한테 ‘너무 부담감을 갖지 말고 너희들이 거기서 시간 보냈던 것을 생각하고 마운드에 올라서 차근차근 자신감을 갖고 던지는 게 중요하다’고 그 이야기만 했다”고 했다.
두 선수도 엄청난 압박감을 받고 있을 것이 분명하다. 세상의 모든 시선들이 자신들에게 쏠리는 분위기를 모를 리 없다. 김 감독도 “부담을 조금 가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서 처음부터 승리조에 넣지 않는 것이다. 조금 더 편할 때 먼저 기용을 해보고, 그러고 난 다음에 생각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어쩌면 첫 등판 결과가 내용과 별개로 굉장히 중요할 수 있다. 일단 결과가 좋으면 압박감으르 덜고 그 다음 등판부터는 더 편안하게 자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다. 반대로 내용과 별개로 결과가 좋지 않으면 더 큰 압박감에 악순환의 고리가 생긴다. 많은 팬들이 두 선수의 투구에 관심을 가지는 만큼, 이번 3연전 내내 화제가 될 전망이다.
한편 한화는 이날 왕옌청이 선발로 나가는 가운데 최인호(중견수)-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허인서(포수)-이도윤(2루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5위권 추격이 급한 상황에서 운명의 3연전을 맞이한 한화가 새로운 불펜 자원과 함께 반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자꾸 아프다는 해치, 달라진 게 없는데…미세 염증 증상? SSG 검사 결과 미국까지 보냈다
2026-08-18
-
"이번에 다치면 끝이니까" KT 장성우 90% 회복, 1군 복귀는 일주일 뒤
2026-08-18
-
삼성 희소식! 후라도 1군 복귀 일정 잡혔다!…19일+24일 퓨처스 등판→30일 KT전 정조준
2026-08-18
-
"300타석 준다"→100타석도 못 채웠는데…'잠실 빅보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 달 빠진다
2026-08-18
-
LG '부활 조짐' 신민재 1번 전면배치, 박해민과 테이블세터…이재원 말소→손용준 등록
2026-08-18
-
'턱뼈 분쇄골절' NC 임지민 수술 마쳤다…21일 퇴원 후 치료 예정
2026-08-18
추천 콘텐츠
-
"정신적 문제 분명해" 다저스 3300억 스타 충격 부진, 수비까지 안 된다…2% 타구 놓쳐 '중계진 경악'
2026-08-18
-
한국 0대10 일본, 韓 축구 결국 이렇게…손흥민 다음은 누구? “한국에서 일본으로 바통 터치” → EPL은 日 세상
2026-08-18
-
"안세영도 실수한다" 中 천위페이, 크게 혼났다…68위와 55분 혈투 끝 역전승 → 가까스로 1회전 통과
2026-08-18
-
서울 서남부 거점 종합병원인 양지병원, 대한체육회 의료 협력병원 체결…선수들 의료 서비스 제공
2026-08-18
-
'자리도 없는데' 다저스 日 최고 거포 노린다…'OPS 1.013 MVP' 영입 추진→양키스 등과 경쟁
2026-08-18
-
"300타석 준다"→100타석도 못 채웠는데…'잠실 빅보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 달 빠진다
2026-08-18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