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투·실책·폭투' 삼성 처참한 자멸, 9회 무슨 일이?…SSG는 짜릿한 역전승+2연승 [대구 게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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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최원영 기자] 짜릿한 한 판이었다.
SSG 랜더스는 1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5-4 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으로 나아가며 삼성의 4연승을 저지했다.
1-1로 맞선 8회말 삼성 최형우에게 솔로포를 맞았다. 대신 9회초 4득점을 뽑아내 승기를 가져왔다. 상대 마무리투수 김재윤의 난조와 3루수 전병우의 실책 등으로 손쉽게 점수를 얻었다. 여기에 적시타를 보탰다. 9회말 투수 조병현이 흔들렸지만 힘겹게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타선에선 정준재가 1안타 1타점, 최지훈이 1안타(1홈런) 1타점, 전의산이 2안타, 조형우가 2안타 1타점 등을 올렸다.
선발투수 김민준은 6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 투구 수 82개로 쾌투를 펼쳤다. 이날 호투로 김민준은 최근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QS)를 달성했다. 이는 KBO리그 역대 고졸 신인 최장 연속 퀄리티스타트 공동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앞서 1994년 롯데 자이언츠 주형광이 6연속 QS로 단독 1위에 올랐다. 이어 1998년 현대 유니콘스 김수경, 2002년 SK 와이번스 제춘모가 각각 5연속 QS로 공동 2위에 자리 잡았다. 여기에 김민준이 역대 리그 4번째로 고졸 신인 5연속 QS를 완성하며 대선배인 김수경, 제춘모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선발 라인업
-삼성: 김지찬(중견수)-박승규(우익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류지혁(2루수)-강민호(포수)-전병우(3루수)-이재현(유격수). 선발투수 크리스 페덱.
-SSG: 정준재(2루수)-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김재환(지명타자)-전의산(1루수)-한유섬(우익수)-김성욱(좌익수)-조형우(포수)-안상현(3루수). 선발투수 김민준.
◆1~3회: 페덱vs김민준, 명품 투수전
1회초 페덱은 정준재를 루킹 삼진, 최지훈을 1루 뜬공, 박성한을 2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김민준은 1회말 김지찬을 1루 땅볼, 박승규를 3루 땅볼, 구자욱을 루킹 삼진으로 정리했다.
2회초 김재환의 헛스윙 삼진, 전의산의 우익수 뜬공, 한유섬의 볼넷으로 2사 1루. 김성욱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회말 김민준은 최형우를 2루 땅볼, 디아즈를 1루 파울플라이, 류지혁을 2루 땅볼로 제압했다.
페덱은 3회초 조형우의 3구 헛스윙 삼진, 안상현의 중견수 뜬공, 정준재의 포수 번트 아웃으로 삼자범퇴를 선보였다.
3회말 강민호의 좌전 안타, 전병우의 큼지막한 중전 2루타로 무사 2, 3루. 이재현이 우익수 뜬공, 김지찬이 1루 땅볼에 그쳤지만 박승규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쳐 팀에 1-0을 안겼다. 박승규의 2루 도루 후 구자욱의 2루 땅볼로 3아웃이 채워졌다.
◆4~6회: 최지훈의 한 방
4회초 선두타자 최지훈이 페덱의 6구째, 150km/h 패스트볼을 강타해 비거리 122m의 우중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1-1 점수의 균형을 맞췄다. 박성한의 3구 헛스윙 삼진, 김재환의 헛스윙 삼진, 전의산의 우전 안타로 2사 1루. 한유섬이 중견수 뜬공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4회말 최형우의 볼넷, 디아즈의 헛스윙 삼진으로 1사 1루. 류지혁의 1루 땅볼에 전의산이 멋진 호수비로 타구를 낚아챘다. 직접 1루를 찍은 뒤 2루로 공을 연결해 선행 주자 최형우까지 아웃시켰다. 병살타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초 김성욱의 헛스윙 삼진, 조형우의 우전 안타, 안상현의 담장 직격 좌중간 2루타로 1사 2, 3루. 정준재가 우익수 뜬공, 최지훈이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5회말 강민호의 3루 땅볼, 전병우의 좌전 안타, 이재현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사 1, 3루. 김지찬의 2루 땅볼 및 도루로 2사 2, 3루가 됐다. 김민준은 박승규를 좌익수 뜬공으로 묶어냈다.
6회초 박성한의 루킹 삼진, 김재환의 볼넷, 전의산의 헛스윙 삼진 및 김재환의 도루, 한유섬의 몸에 맞는 볼로 2사 1, 2루. 페덱은 김성욱을 우익수 뜬공으로 물리쳤다.
6회말 구자욱의 우전 안타 후 김민준이 최형우에게 3-6-3 병살타를 유도해 2아웃을 만들었다. 디아즈의 유격수 뜬공으로 이닝에 마침표를 찍었다.
◆7~9회: 9회 무슨 일이
7회초 삼성 투수 김태훈이 등판했다. 조형우의 3루 땅볼 후 안상현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이재현이 포구 실책을 저질렀다. 정준재의 3루 뜬공으로 2사 1루가 되자 투수 이승민이 출격했다. 최지훈의 타석 도중 안상현의 도루실패아웃으로 이닝은 종료됐다.
SSG는 7회말을 투수 김민에게 맡겼다. 류지혁의 2루 땅볼, 강민호의 유격수 땅볼, 전병우의 중전 안타, 조형우의 포일, 이재현의 몸에 맞는 볼로 2사 1, 2루. 김지찬이 2루 땅볼로 고개를 떨궜다.
8회초 이승민은 최지훈을 유격수 땅볼, 박성한을 중견수 뜬공, 김재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8회말 SSG 투수 전영준이 마운드에 올랐다. 박승규의 중견수 뜬공, 구자욱의 헛스윙 삼진으로 2아웃. 후속 최형우가 전영준의 3구째, 133km/h 포크볼을 공략해 비거리 114m의 우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팀에 2-1을 선물했다. 디아즈의 중전 안타 후 류지혁의 헛스윙 삼진으로 8회는 막을 내렸다.
9회초 삼성은 마무리투수 김재윤, 포수 장승현을 투입했다. 전의산의 중전 안타 후 대주자 채현우가 들어왔다. 채현우의 2루 도루, 한유섬의 우전 안타로 무사 1, 3루. 대타 오태곤, 대주자 임근우가 출전했다. 계속된 무사 1, 3루서 김재윤의 폭투로 채현우가 득점해 2-2 동점을 빚었다. 이어 오태곤의 3루수 방면 땅볼 타구는 내야안타가 됐다.
다시 무사 1, 3루. 조형우의 타구는 외야와 내야 사이 애매한 곳에 떴다. 2루수 류지혁이 뒤로 누우며 몸으로라도 공을 받아내려 했지만 포구에 실패했다. 1타점 중전 안타가 기록됐다. 임근우가 홈으로 들어와 3-2 역전을 이뤘다. 후속 안상현의 번트 타구엔 3루수 전병우가 치명적인 포구 실책을 저질렀다. 타구를 두 다리 사이로 빠트리고 말았다.
무사 만루서 삼성은 투수 장찬희를 내보냈다. 장찬희의 폭투로 오태곤이 득점해 SSG가 4-2로 달아났다. 이어 정준재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쳐 5-2 쐐기를 박았다. 최지훈의 유격수 뜬공 후 박성한의 1루 땅볼에 3루 주자였던 안상현이 아웃됐다. 2사 2, 3루서 김재환의 중견수 방면 직선타로 길었던 9회초가 끝났다.
SSG는 9회말 투수 조병현을 기용했다. 1사 만루 위기에 처한 뒤 구자욱에게 적시타를 맞아 5-4로 쫓기기도 했지만 결국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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