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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팍 ERA 6.49 폭등, 삼성 마무리가 이러면 어떡해…대구서만 '19실점' 해결책 있을까

작성일: 2026.08.19 01:24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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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윤 ⓒ삼성 라이온즈
▲ 김재윤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최원영 기자] 어떻게든 활로를 찾아야 한다.

삼성 라이온즈 우완 마무리투수 김재윤(36)은 1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0이닝 4피안타 4실점, 투구 수 21개로 무너지고 말았다. 삼성의 쓰라린 4-5 역전패와 함께 김재윤은 패전의 멍에를 썼다.

삼성은 이날 3회초 박승규의 적시타로 1-0 앞서나간 뒤 4회초 최지훈에게 홈런을 맞아 1-1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약속의 8회말, 최형우가 솔로 홈런을 터트려 팀에 2-1을 선물했다. 9회초만 막아내면 승리와 함께 4연승을 질주할 수 있었다.

9회초 마무리 김재윤이 마운드에 올랐다. 교체 투입된 포수 장승현과 호흡을 맞췄다. 전의산의 중전 안타 후 대주자 채현우가 투입됐다. 채현우의 2루 도루, 한유섬의 우전 안타로 무사 1, 3루. 대타 오태곤, 대주자 임근우가 출격했다. 계속된 무사 1, 3루서 김재윤의 폭투로 채현우가 득점해 2-2 동점을 빚었다. 이어 오태곤의 3루수 방면 땅볼 타구는 내야안타가 됐다. 

▲ 김재윤 ⓒ삼성 라이온즈
▲ 김재윤 ⓒ삼성 라이온즈

무사 1, 3루서 조형우의 타구는 외야와 내야 사이 애매한 곳에 떴다. 야수들이 모인 가운데 2루수 류지혁이 뒤로 누우며 몸으로라도 공을 받아내려 했지만 포구에 실패했다. 1타점 중전 안타가 기록됐다. 임근우가 홈으로 들어왔고 삼성은 2-3으로 역전당했다. 후속 안상현의 번트 타구엔 3루수 전병우의 황당한 실책이 나왔다. 전병우는 타구를 두 다리 사이로 빠트렸다.

무사 만루서 삼성은 투수 장찬희를 기용했다. 장찬희의 폭투로 오태곤이 득점해 2-4가 됐다. 이어 정준재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삼성은 2-5까지 뒤처졌다. 최지훈의 유격수 뜬공 후 박성한의 1루 땅볼에 3루 주자였던 안상현이 아웃됐다. 2사 2, 3루서 김재환의 중견수 방면 직선타로 길었던 9회초가 막을 내렸다.

삼성 타선은 9회말 SSG 투수 조병현을 상대로 찬스를 만들었다. 대타 김성윤의 중전 안타, 전병우의 볼넷, 이재현의 좌익수 뜬공, 김지찬의 몸에 맞는 볼, 박승규의 3구 헛스윙 삼진으로 2사 만루. 구자욱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트려 4-5로 맹추격했다. 이어 2루 도루까지 선보였다. 하지만 최형우의 2루 땅볼로 경기는 종료됐다. 삼성은 쓰라린 역전패를 받아들여야 했다.

▲ 김재윤 ⓒ곽혜미 기자
▲ 김재윤 ⓒ곽혜미 기자

김재윤의 난조가 가장 뼈아팠다. 올 시즌 김재윤은 50경기 48⅓이닝서 6승5패 26세이브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 중이다. 든든하게 뒷문을 지킨 날도 많았다. 세이브 부문 단독 1위에 오른 배경이다.

하지만 김재윤은 홈과 원정에서 기록 차이가 컸다. 올해 원정에선 20경기 21이닝 동안 4승 11세이브 평균자책점 0으로 맹활약했다. 실점이 단 한 점도 없었다.

반면 홈에선 30경기 27⅓이닝에 나서 2승5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6.26으로 흔들렸다. 제2 홈구장 포항 경기를 제외한 대구에서의 성적만 살펴보면 29경기 26⅓이닝 2승5패 14세이브 평균자책점 6.49로 더 좋지 않다. 대구에서만 19실점을 기록했다.

라이온즈파크는 타자 친화적 구장이라 투수들이 자주 고전하곤 한다. 그 점을 고려하더라도 김재윤이 홈경기에서 자주 흔들리는 것은 삼성 입장에선 큰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올해 삼성은 대권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 김재윤 ⓒ삼성 라이온즈
▲ 김재윤 ⓒ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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