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의산 안 우냐?" 이걸 웃어넘기네…이숭용은 왜 "우리 의산이가 달라졌다"며 자랑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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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은 최근 내야수 전의산(26) 관련 질문이 나오자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 감독은 "우리 의산이가 달라졌어요"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전의산은 2020년 SK 와이번스(현 SSG)의 2차 1라운드 10순위 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성했다. 2022년 1군에 데뷔해 2024년까지 세 시즌 동안 경험을 쌓은 뒤 2024년 12월 상무 야구단(국군체육부대)에 입대했다. 이어 지난 6월 1일 복무를 마치고 전역해 팀으로 돌아왔다. 이튿날인 6월 2일 곧바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이후 전의산은 1루수로 꾸준히 선발 출장 중이다. 시즌 성적은 55경기 타율 0.274(190타수 52안타) 6홈런 33타점 17득점, 장타율 0.442, 출루율 0.336, OPS(출루율+장타율) 0.778, 득점권 타율 0.306 등이 됐다.
이숭용 감독은 "(전)의산이가 제대하고 난 뒤 진짜 많이 달라졌다. 타격, 수비는 물론 멘털도 굉장히 좋아졌다"며 "역시 남자는 빨리 군대에 다녀와야 하나 싶었다. 그게 진짜 큰 것 같다. 동기부여도 된 듯하다"고 입을 열었다.
이 감독은 "난 선수들과 대화할 때 (메시지를) 강하게 던지기도 하고, 좋게 이야기하기도 한다. 말을 툭툭 던져보곤 하는데 과거 의산이는 약간 방어적이었다. 요즘엔 애가 바뀌어서 안 그런다"며 "나한테 들이대고, '예! 예!'라고 답하기도 한다. 떨어지는 변화구에 삼진 좀 당하지 말라고, 좀 높게 보라고 했더니 '예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내 폭소했다.
이어 "가끔 놀리기도 한다. 내가 이 팀에 오기 전에, 의산이가 수비 실책을 하고 막 울었다는 말을 들었다"며 "그래서 지금도 (타구를) 놓치면 내가 '너 이제 안 우냐?'라고 한다. 이런 농담도 이제는 그냥 웃으면서 넘긴다. 의산이가 무척 밝아지고 성숙해진 느낌이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군대) 가기 전과 비교하면 완전히 다른 선수가 돼서 돌아왔다. 그래서 지금 상무에 가 있는 선수들에게도 무척 기대 중이다. 우리 주요 선수들이 많이 가 있다"고 미소 지었다.
전의산은 데뷔 시즌이던 2022년 77경기서 13홈런을 때려내는 등 거포로서 잠재력을 내비쳤다. 1루수로서 수비는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이 감독은 "난 정말 좋게 보고 있다. 안정감이 있다. 의산이가 포수 출신인데 그래서 핸들링이 무척 좋다"며 "글러브 자체가 밑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 의산이는 그런 기본이 잘 돼 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 있게 잘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사령탑과 팀의 기대 속 전의산이 성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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