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무개념' 일본인이 한국인에게 인종차별을 했다...'월드컵 브라질전 패배 화제' 일본 인플루언서, '눈 찢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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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통해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던 일본 인플루언서 가믹스가 이번에는 인종차별 논란의 중심에 섰다. 에이티즈 최산의 챌린지를 따라 하는 과정에서 동아시아인을 비하할 때 사용되는 이른바 '눈 찢기' 동작을 취했기 때문이다.
가믹스는 2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최근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에이티즈의 'BAD' 챌린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가믹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빨간색과 흰색 줄무늬 유니폼을 착용했다. 화면 한쪽에는 최산이 경기장에서 'BAD' 안무를 선보이는 모습이 삽입됐고, 가믹스는 이를 따라 하며 챌린지를 진행했다.
문제의 장면은 이 과정에서 등장했다. 가믹스는 갑자기 양손 검지를 자신의 눈가에 가져간 뒤 눈꼬리를 양옆으로 잡아당겼다.
일명 '눈 찢기'로 불리는 행동이다. 이는 서구권을 중심으로 동아시아인의 눈 모양을 희화화하고 조롱할 때 사용돼 온 대표적인 인종차별적 제스처로 인식된다.
더욱 의아하다는 반응이 나온 이유는 가믹스 역시 일본인이라는 점이다. 같은 동아시아인인 가믹스가 동아시아인을 겨냥한 인종차별적 의미를 지닌 행동을 직접 선보이면서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비판이 확산됐다.
특히 해당 영상이 최산의 퍼포먼스를 따라 하는 방식으로 제작됐다는 점에서 가믹스가 어떤 의도로 이런 행동을 추가했는지를 두고도 의문이 제기됐다. 원래 안무와 무관한 동작이었다면 최산이나 한국인을 조롱하려는 의미가 담긴 것 아니냐는 반응까지 나왔다.
한 누리꾼은 "동양인이 동양인을 비하하는 행동을 하는 것 자체가 이해되지 않는다. 결국 자기 얼굴에 침 뱉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본인도 아시아인인데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가믹스의 행동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에서는 서구권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의도적으로 자극적인 행동을 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이어졌다.
논란의 출발점이 된 최산의 'BAD' 퍼포먼스는 최근 축구계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다.
최산은 지난 9일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에 참석해 시축한 뒤 'BAD' 안무 일부를 선보였다. 이후 해당 장면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되면서 이를 따라 하는 챌린지가 유행하기 시작했다.
가믹스 역시 이러한 흐름에 동참했지만, 원래 퍼포먼스와 별개로 논란의 동작을 선보이면서 오히려 거센 역풍을 맞게 됐다.
가믹스는 최근 축구 팬들 사이에서 단숨에 이름을 알린 일본 인플루언서다. 계기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이었다.
당시 일본과 브라질의 경기에서 일본을 응원하던 가믹스는 수많은 브라질 팬 사이에 자리 잡고 경기를 지켜봤다. 일본이 브라질에 역전패하자 그는 머리를 감싸 쥔 채 절규하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반대로 주변에 있던 브라질 팬들은 승리에 열광했다. 일부 팬들은 낙담한 가믹스를 둘러싼 채 브라질 국기를 덮어씌우기도 했다. 일본의 패배에 절망하는 가믹스와 환호하는 브라질 팬들의 모습이 강렬한 대비를 이루면서 해당 영상은 순식간에 소셜미디어를 휩쓸었다.
브라질 현지에서도 관심이 쏟아졌다. 현지 언론이 영상 속 일본 팬의 정체를 소개할 정도로 가믹스는 월드컵을 계기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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