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GOAT' 메시의 폭행이라니...상대 선수 뒤통수를 '퍽'→MLS,, 메시에게 벌금 부과 "액수는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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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리오넬 메시가 경기 도중 상대 선수의 뒤통수를 가격한 행동으로 사후 징계를 피하지 못했다. 당시 심판의 눈은 피했지만 중계 화면에 문제의 장면이 고스란히 포착되면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이 벌금을 부과했다.
MLS 징계위원회는 22일(한국시간) 2026시즌 정규리그 21라운드에서 발생한 규정 위반에 대한 징계 결과를 발표했다. 메시를 포함해 인터 마이애미의 이안 프레이, 토론토 FC 워커 짐머만, 미네소타 유나이티드 앤서니 마카니치 등 총 4명이 벌금 징계를 받았다.
메시에게 문제가 된 것은 지난 20일 필라델피아 유니언과 맞붙은 경기였다. MLS 사무국은 "메시가 경기 101분경 상대 선수의 머리와 목 부위에 부적절한 접촉을 가했다"며 벌금 부과 사실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구체적인 액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메시의 경기력 자체는 눈부셨다. 선발로 나선 그는 인터 마이애미가 0-1로 끌려가던 전반 21분 정확한 왼발 전환 패스로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하며 동점골에 관여했다. 전반 26분에는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진을 뚫은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부친 호르헤 메시의 장례를 치르고 복귀한 뒤 처음으로 기록한 득점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남달랐다.
하지만 좋은 활약은 경기 막판 발생한 충돌로 빛이 바랬다. 인터 마이애미는 후반 13분 필라델피아에 동점골을 허용했고 이후 좀처럼 승부를 다시 뒤집지 못했다. 추가시간까지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지면서 선수들의 감정도 점차 격해졌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문제가 터졌다. 메시가 필라델피아의 퀸 설리번과 볼 경합을 펼치는 과정에서 설리번의 팔꿈치가 메시의 얼굴 부근까지 올라왔다. 메시는 패스를 연결해 플레이를 이어갔지만 상황이 끝난 뒤 설리번에게 다가가 팔꿈치 사용에 항의했다.
두 선수의 말다툼은 곧 신체적인 충돌로 번졌다. 설리번이 메시의 상체에 손을 올리며 맞서자 메시가 왼팔을 휘둘러 상대의 뒤통수 부위를 가격했다. 강한 충격은 아니었지만 공과 무관한 상황에서 나온 행동이었다. 설리번도 즉시 메시에게 다가가 거칠게 항의했고 두 선수는 머리를 맞댄 채 신경전을 이어갔다.
경기 중에는 메시에게 별다른 제재가 내려지지 않았다. 주심이 혼전 속에서 문제의 행동을 정확하게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경기 종료 후 상황은 달라졌다. 메시가 설리번을 가격하는 모습이 중계 화면을 통해 다시 확인됐고 해당 영상이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면서 사후 징계 가능성이 제기됐다.
결국 MLS 징계위원회가 직접 움직였다. 퇴장이나 출전정지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상대 선수의 머리와 목 부위를 향한 부적절한 접촉으로 판단해 메시에게 벌금을 부과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역시 "MLS가 메시와 인터 마이애미 동료 프레이에게 벌금을 부과했다"고 전하면서 "메시에게 내려진 벌금의 구체적인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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