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호-조정원-유예준 골 폭죽 인제대, 사상 첫 전국 대회 4강 진출 '어디까지 갈지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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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스포티비뉴스X한국대학축구연맹 프레스센터 4기=합천, 윤현경 기자/이성필 기자] 인제대가 창단 최초 전국 대회 4강 진출 역사를 썼다.
인제대는 22일 경상남도 합천군의 군민1구장에서 열린 ‘수(水)려한 합천 제21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8강에서 순복음총회신학교(이하 순복총신교)에 3-1로 승리, 4강 진출의 쾌거를 이뤄냈다.
‘죽음의 조’를 뚫고 8강에 오른 인제대와 1조 1위로 순항을 이어온 돌풍의 순복음총신교의 맞대결은 인제대의 승리로 끝났다.
나란히 조 1위로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오던 두 팀의 희비는 8강에서 갈렸다. 인제대는 8강 진출이라는 최고 성적을 넘어 처음으로 4강 무대를 밟게 됐다. 반면 순복음총신교는 끝까지 추격 의지를 보였지만 인제대의 벽을 넘지 못하며 8강에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인제대는 골키퍼 박준혁에 예현우, 이주성, 김명진, 오승훈, 김승호, 박영준, 정민혁, 조정원, 최진혁, 김종원으로 선발진을 구성했고 순복음총신교는 골키퍼 신우택을 시작으로 박상우, 최정우, 김태형, 우창범, 박준의, 오승학, 전종건, 조규하, 김주언, 염태경을 배치했다.
승부를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경기였다. 인제대는 ‘죽음의 조’라고 불렸던 3조에서 호남대, 초당대, 전주기전대를 상대로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무승부였던 초당대를 제외하면 전주기전대와 호남대를 상대로 승리하며 죽음의 조에서 당당히 1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순복음총신교는 첫 경기 배재대전 무승부를 제외하면 동아대와, 신성대를 상대로 승점 6점을 쌓았다. 16강에서도 대구대를 상대로 1-0으로 승리하며 1조 1위의 기세로 8강끼지 올랐다.
전반 초반부터 두 팀이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졌다. 순복음총신교가 계속해서 수비 진영에서 패스를 연결했고, 인제대는 빠른 압박을 통해 패스 실수를 유도했다.
인제대가 공격 진영에서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여주며 경기를 주도했다. 후방에서 4백 라인이 계속해서 볼을 돌리면서 전방 침투를 노렸다. 16분 인제대가 코너킥 찬스를 얻었고, 예현우가 크로스를 시도했다. 이주성이 큰 키를 활용하여 골망으로 헤더를 시도했으나, 골키퍼 신우택의 선방에 막혔다.
기다리던 골은 20분에 나왔다. 왼쪽에서 예현우의 긴 크로스에 이어 페널티지역 안에서 두 팀의 헤더 경합 상황이 벌어졌다. 이후 김승호가 발 앞으로 떨어지는 볼을 그대로 골대로 집어넣으며 인제대가 앞서갔다.
하지만, 순복음총신교도 따라왔다. 31분, 중앙선 근처에서 볼을 돌리던 인제대를 빠른 속도로 압박했다. 인제대 정민혁이 수비 진영에서 골키퍼에게 볼을 전달하지 못하며 머뭇거린 틈을 타, 박준의가 날카롭게 달려들었다. 이어 정민혁이 넘어지면서 박준의와 인제대 골키퍼 신우택과의 1대1에서 오른발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실점 이후 인제대는 수비부터 천천히 빌드업을 이어갔고 37분, 중앙 수비수 이주성의 전진 패스를 이어받은 조정원이 오른발로 날카롭게 슈팅, 곧바로 역전골에 성공했다. 후방에서 패스를 이어가다 파고드는 공격수를 확인하고 단번에 찔러주는 패스를 건넨 이주성과 조정원의 멋진 합작품이었다.
후반 시작 후 순복음총신교가 높은 위치에서 볼을 돌렸고, 빠른 압박으로 슈팅을 노렸다. 6분, 페널티지역 안쪽을 노리는 약속된 플레이로 전종건이 땅볼로 깔아주는 직선 패스를 시도했지만 아쉽게 슈팅까진 연결되지 못했다.
공격은 계속됐다. 20분,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배장우가 빠른 스피드로 슈팅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또다시 순복음총신교가 세컨드볼을 확보,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수비벽에 막혔다.
결국, 결정력이 좋은 팀이 승리를 가져갔다. 43분, 페널티지역 안쪽에서 강주빈의 도움을 받은 유예준이 그대로 슈팅, 쐐기골에 성공했다. 이후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고 순복음총신교의 파상 공세가 이어졌지만, 인제대가 수비로 잘 버티며 승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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