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핫팬츠 위에 망사라니" 세계 1위 사발렌카 파격 의상 '시끌'…팬들 "대체 무슨 옷이야?"→혼복 1회전에선 조코비치와 충격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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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US오픈에서 선보인 파격적인 의상으로 또다시 팬들 입길에 올랐다.
사발렌카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합을 맞춰 US오픈 혼합복식 경기에 출전했다.
대회 단식 본선 개막을 앞두고 열린 혼합복식에서 세계적인 남녀 테니스 랭커가 짝을 이뤄 눈길을 사로잡았다.
둘 모두 테니스계를 대표하는 슈퍼스타인 만큼 총상금 100만 달러(약 14억 원)가 걸린 16개 팀 경쟁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다.
하나 경기 결과 못지않게 관심을 끈 것은 사발렌카의 경기복이었다.
사발렌카는 검은색 스포츠 브라와 숏팬츠 위에 그물 형태의 시스루 드레스를 겹쳐 입고 코트에 등장했다. 여기에 귀걸이와 목걸이 등 액세서리를 착용해 일반적인 테니스 경기복과는 확연히 다른 스타일을 선보였다.
테니스 팬들 반응은 엇갈렸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6일 "일부 팬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발렌카 의상이 지나치게 화려하거나 경기복과 어울리지 않는다며 강하게 비판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한 팬은 "US오픈에서 브라와 핫팬츠 위에 망사 의상을 입은 꼴"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또 다른 팬은 "사발렌카가 입은 이 의상이 정말 실제 경기복이 맞느냐"며 의문을 나타냈다.
이밖에도 "사발렌카가 대체 무슨 옷을 입은 것이냐", "망사 디자인에 화려한 액세서리까지 누가 이런 스타일을 제작한 것이냐", "사발렌카 드레스가 정말 좋지 않아 보인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긍정적인 평가도 있었다.
한 팬은 "사발렌카는 정말 좋은 의미에서 '디바' 같다"며 "귀걸이와 목걸이까지 다소 과한 느낌이지만 테니스 코트에서 이렇게 과감한 스타일링을 보여준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고 호평했다.
사발렌카는 이달 초 SNS를 통해 해당 의상을 처음 공개할 때도 디자인을 둘러싼 비판에 직접 자신의 생각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최근에는 (경기복) 디자인이 더 창의적이고 재미있어졌다 생각한다. 특히 내년엔 더욱 흥미로운 시도가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새롭고 재미있는 디자인을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 기대되고 나는 내 의상이 마음에 든다"며 "누군가 맘에 들어 하지 않더라도 괜찮다. 옷으로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순 없다. 바로 그런 점 때문에 내가 패션을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파격적인 의상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코트에서는 예상 밖의 결과가 나왔다.
사발렌카와 조코비치는 미국 뉴욕 퀸스의 플러싱 메도스에서 열린 혼합복식 1회전에서 헨리 패튼-카테리나 시니아코바 조에 1-2(4-1 2-4 2-10)로 역전패했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1위 시니아코바는 매치포인트에서 조코비치를 상대로 서브 에이스를 꽂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패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카테리나가 매치포인트에서 노박을 상대로 에이스를 기록한 장면은 꽤 인상적이었다"며 껄껄 웃었다.
사발렌카와 조코비치는 예상보다 훨씬 이르게 혼복 경쟁에서 낙마하면서 이제 개인 단식 여정에 집중한다. 두 선수 모두 오는 30일 시작되는 US오픈 단식에서 재차 우승 경쟁에 뛰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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