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탈환' 실패했지만, 삼성 승승승승! 박진만 감독 "디아즈 만루홈런, 분위기 완전 가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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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박승환 기자] "디아즈 만루홈런, 분위기 완전히 가져와"
삼성 라이온즈는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시즌 15차전 원정 맞대결에서 15-2로 승리했다.
비록 1위 자리를 되찾진 못했으나, 삼성이 파죽의 4연승을 내달렸다. 이날 삼성은 1회초부터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과 연결시키지 못했다. 하지만 이는 예열에 불과했다. 삼성은 3회초 선두타자 김지찬의 3루타와 김성윤의 내야 안타로 마련된 1, 3루에서 구자욱과 최형우가 키움 선발 하영민을 상대로 연속 적시타를 폭발시켜 3-0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흐름을 탄 삼성은 4회초에는 강민호의 2루타와 김지찬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3루에서 김성윤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그리고 삼성은 경기 중반 승기를 휘어잡았다. 이틀 연속 만루홈런이 결정적이었다.
삼성은 키움 선발 하영민이 내려간 6회초 강민호와 김지찬의 연속 안타, 김성윤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확보했다. 여기서 구자욱과 최형우가 삼진으로 침묵했으나, 르윈 디아즈가 원종현의 3구째 137km 슬라이더를 힘껏 잡아당겼고,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을 폭발시키면서 8-0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날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순항하던 원태인은 6회말 첫 실점을 기록했다. 선두타자 김웅빈에게 2루타를 내주면서 위기 상황을 맞았고, 후속타자 맷 데이비슨에게 1타점 3루타를 내줬다. 그리고 케스턴 히우라의 아웃카운트와 한 점을 맞바꾸면서, 2실점했다. 하지만 승기에 영향은 없었다.
선발 원태인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에도 삼성 타선은 키움 마운드를 폭격했다. 삼성은 8회초 구자욱의 희생플라이와 디아즈, 류지혁의 연속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고, 9회초에는 백업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는데, 이진용이 데뷔 첫 안타를 적시타로 연결시키는 등 4점을 더 보탰다. 그 결과 삼성은 키움을 15-2로 격파하며, 파죽의 4연승을 내달렸다.
이날 삼성의 마운드에서는 원태인이 6이닝 동안 투구수 98구, 6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시즌 7승째를 확보했다.
타선에서는 구자욱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결승타, 르윈 디아즈가 2안타(1홈런) 5타점 2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그리고 김성윤이 3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 김지찬도 3안타 4득점으로 폭주했다.
경기가 끝난 뒤 박진만 감독은 "선발 원태인이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점수차가 있어서 6회에는 맞혀잡는 피칭을 하다가 실점을 했지만 전체적으로 훌륭한 투구였다"고 칭찬했다.
이어 "오늘 경기는 3회에 3번 구자욱, 4번 최형우가 3점을 선취해 주면서, 좋은 흐름을 잡았다. 추가점이 필요한 시점에선 6회에 디아즈가 2사후에 만루홈런을 치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올 수 있었다. 또한 김지찬과 김성윤이 세밀한 플레이를 하면서 많은 안타와 득점으로 팀 승리를 도운 경기였다"고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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