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이강인vs김민재, 정면 충돌...UCL 대진서 아틀레티코-바이에른 뮌헨 맞대결 성사→황인범은 '친정' 페예노르트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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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별들의 전쟁'에서 태극전사들이 유럽의 강호들과 정면으로 맞붙는다.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서로를 적으로 만나고, 황인범(FC포르투)은 불과 몇 달 전까지 몸담았던 페예노르트를 상대한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28일(한국시간) 모나코에서 2026-27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총 36개 팀이 참가하는 리그 페이즈에서 각 팀은 서로 다른 8개 팀을 상대로 홈과 원정에서 각각 4경기씩 치른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는 총 4명의 한국 선수를 볼 수 있다. 이강인과 김민재를 비롯해 올여름 포르투 유니폼을 입은 황인범, 미트윌란을 떠나 클럽 브뤼헤에 합류한 이한범이 유럽 최고의 클럽대항전에 도전장을 내민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경기는 단연 아틀레티코와 뮌헨의 맞대결이다. 두 팀의 경기는 아틀레티코의 홈에서 펼쳐진다. 이에 따라 이강인과 김민재가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맞붙는 새로운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 가능성이 생겼다.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아틀레티코에 합류한 이강인은 이적 첫 시즌부터 만만치 않은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받아들었다. 아틀레티코는 안방에서 뮌헨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네르바체, 바이킹을 상대한다. 원정에서는 리버풀과 PSV 에인트호번, 보되/글림트, 슈투트가르트를 만난다. 뮌헨과 맨유, 리버풀 등 유럽을 대표하는 팀들이 대거 포함됐다.
김민재에게도 흥미로운 대진이 기다린다. 뮌헨은 홈에서 아스널, 레알 베티스, 보되/글림트, 슬라비아 프라하와 격돌하며 원정에서는 아틀레티코와 맨유, 릴, 바이킹을 상대한다. 특히 아스널과 맨유, 아틀레티코를 연이어 상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김민재에게는 세계적인 공격 자원들과 자신의 수비력을 겨룰 기회가 찾아왔다.
황인범에게는 '친정팀 매치'가 성사됐다. 이번 여름 페예노르트를 떠나 포르투로 이적한 황인범은 새로운 소속팀 유니폼을 입고 곧바로 페예노르트 원정에 나서게 됐다.
포르투 역시 험난한 일정을 받아들었다. 홈에서는 맨체스터 시티와 PSV, 나폴리, 슬라비아 프라하를 상대하고 원정에서는 리버풀, 레알 베티스, 페예노르트, LASK와 맞붙는다. 황인범으로서는 맨시티와 리버풀, 나폴리 등 정상급 팀들을 상대하는 동시에 자신이 몸담았던 페예노르트까지 방문하는 특별한 시즌이 됐다.
이한범은 생애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를 경험한다. 올여름 미트윌란을 떠나 벨기에 명문 클럽 브뤼헤로 이적한 그는 새로운 팀에서도 빠르게 존재감을 드러냈다. 리그 데뷔전부터 풀타임을 소화하며 3-0 무실점 승리에 힘을 보탰고, 경기 최우수선수(MOM)까지 차지하며 주전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
이제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훨씬 강력한 상대들이 기다리고 있다. 클럽 브뤼헤는 홈에서 리버풀, 아스톤 빌라, 보되/글림트, 랑스를 만난다. 인터 밀란과 PSV, 나폴리, 슈투트가르트와는 원정에서 격돌한다.
중앙 수비수인 이한범에게는 그야말로 자신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다. 리버풀과 인터 밀란, 나폴리 등 유럽 정상급 공격진을 직접 상대할 가능성이 높다. 이한범은 앞서 클럽 브뤼헤 데뷔전을 마친 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더 강한 상대를 만나게 될 것이기 때문에 더 발전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대진 추첨 결과 그가 이야기했던 '더 강한 상대'들이 확실하게 정해졌다.
2026-27시즌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는 오는 9월 막을 올려 내년 1월까지 진행된다. 모든 경기를 마친 뒤 전체 36개 팀 가운데 상위 8개 팀은 곧바로 16강에 진출한다. 9위부터 24위까지는 별도의 플레이오프를 거쳐 남은 16강 진출권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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