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사고! 팬들에게 '중지 욕설'→골키퍼 코치의 날아차기...아스널 출신 미드필더의 도발, 대형 충돌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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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아스널 출신 마테오 귀엥두지(페네르바체)가 또 사고를 쳤다. 상대 팬들을 자극하며 경기 종료 후 난투극의 중심에 섰고, 급기야 올랭피크 리옹 골키퍼 코치가 귀엥두지를 향해 날아차기를 시도하는 듯한 충격적인 장면까지 나왔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7일(한국시간) "귀엥두지가 리옹과 페네르바체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종료 후 벌어진 대규모 충돌의 발단이 됐다. 그는 경기장을 빠져나가며 리옹 팬들을 도발했고 이후 리옹의 골키퍼 코치에게 공격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페네르바체는 프랑스 리옹의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리옹을 2-1로 꺾었다. 합계 스코어 3-2로 승리한 페네르바체는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진출에 성공했고, 리옹은 유로파리그로 내려갔다.
하지만 경기 결과보다 종료 후 벌어진 충돌에 더욱 시선이 쏠렸다.
관중석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귀엥두지가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리옹 팬들을 향해 도발적인 행동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러자 리옹 트레이닝복을 입은 한 남성이 터널에서 뛰어나와 귀엥두지를 향해 날아차기를 시도하는 듯한 장면이 포착됐다. 프랑스 '레퀴프'는 해당 인물이 리옹의 골키퍼 코치 안토니오 페레이라라고 전했다.
순식간에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양 팀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터널 앞으로 몰려들었고 거친 몸싸움으로 번졌다. 영상에서는 페레이라가 벽 쪽으로 밀린 가운데 그를 향해 주먹이 오가는 모습도 포착됐다. 안전요원들은 선수와 관계자들을 떼어놓으며 사태 진정에 나섰다.
애초부터 귀엥두지와 리옹 팬들의 관계는 최악이었다. 귀엥두지는 과거 리옹의 최대 라이벌 올랭피크 마르세유에서 두 시즌을 보내며 공식전 103경기에 출전했다. 자연스레 리옹 팬들은 경기 내내 그에게 거센 야유를 보냈다.
귀엥두지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경기 시작 전부터 홈 관중을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 올리는 행동을 했으며, 경기 도중에도 자신을 향한 야유에 같은 방식으로 대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가 과열되면서 선수들 사이에서도 감정이 폭발했다. 페네르바체가 2-0으로 앞선 상황에서는 귀엥두지가 리옹 선수들을 향해 욕설이 섞인 도발적인 발언을 했다는 현지 보도까지 나왔다.
결국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뒤 리옹 선수들이 귀엥두지를 밀치며 충돌이 시작됐다. 그러자 에데르송과 로멜루 루카쿠 등 페네르바체 동료들이 달려와 귀엥두지를 보호했다.
그럼에도 귀엥두지는 멈추지 않았다. 동료들의 만류에도 마르세유를 언급하며 다시 한번 리옹 관중을 자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터널로 향하는 과정에서 골키퍼 코치와의 충돌까지 발생하며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리옹의 코랑탱 톨리소는 경기 후 귀엥두지의 행동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승리했을 때는 겸손해야 한다. 라커룸으로 들어가 동료들과 축하하면 된다"며 "페네르바체의 승리를 축하하지만 굳이 그런 행동을 할 필요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귀엥두지가 논란의 중심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8년 아스널에 입단했던 그는 2020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 닐 모페와 충돌하며 상대의 목을 잡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포착됐다. 당시 브라이튼 선수들의 연봉과 실력을 조롱했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이 사건 이후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눈 밖에 난 귀엥두지는 다시는 아스널에서 공식전을 뛰지 못했다. 헤르타 베를린 임대를 거쳐 마르세유로 떠났다. 아스널 입단 전 로리앙에서도 동료들과 라커룸에서 충돌한 뒤 3개월 넘게 1군에서 제외된 전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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