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전' 토트넘 가는 거 아니었어? 맨시티로 급선회 英 BBC까지 떴다..."리버풀과 협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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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노렸던 코디 각포(27)의 행선지가 맨체스터 시티로 기울고 있다. 각포가 직접 맨시티행을 선호하면서 토트넘의 영입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지는 분위기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30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가 리버풀 공격수 각포 영입을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 각포의 미래는 이적시장 마감까지 남은 마지막 사흘 동안 핵심 이슈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이미 움직이기 시작했다. BBC에 따르면 맨시티는 토요일 저녁 각포 영입을 위해 리버풀에 공식적으로 접촉했다. 아직 구단 간 합의가 이뤄진 단계는 아니지만 이적을 위한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했다.
선수의 의사도 맨시티 쪽으로 향하고 있다. 각포에게 구체적인 관심을 보였던 구단은 맨시티만이 아니었다. 토트넘 역시 이적시장 막판 공격진 보강을 위해 각포 영입을 추진했다. 그러나 BBC는 "각포가 화요일 이적시장 마감 전 안필드를 떠날 경우 맨체스터 시티가 선호하는 행선지"라고 설명했다.
결국 토트넘으로서는 각포 영입전에서 한발 물러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앞서 토트넘은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공격수 추가 영입을 원하면서 각포에게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각포가 맨시티 이적을 원하면서 토트넘행 이야기는 빠르게 사그라들었다.
리버풀의 공격진 변화도 각포의 이적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리버풀은 파리 생제르맹(PSG) 윙어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최대 1억 2,300만 파운드(약 2,300억 원)에 영입하기로 합의했다. 여기에 빅토르 무뇨스가 합류했고 유망주 리오 응우모하도 성장하면서 각포의 입지는 이전보다 좁아질 수 있다.
각포 역시 자신의 상황을 알고 있다. BBC는 "무뇨스의 합류와 응우모하의 성장, 바르콜라의 PSG 이적이 임박하면서 각포도 자신이 더 이상 확실한 주전이 아닐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따라서 이적이 이뤄지더라도 놀라운 일은 아닐 것"이라고 전했다.
리버풀도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각포를 무조건 붙잡겠다는 입장은 아니다. 올여름 공격진 보강이 계획대로 이뤄질 경우 만족스러운 제안을 받고 각포의 이적을 허용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BBC는 약 8,500만 파운드(약 1,600억 원)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진다면 리버풀에도 상당한 재정적 이익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리버풀이 2023년 1월 PSV 에인트호번에서 각포를 영입할 당시 지불한 금액은 3,500만 파운드였다.
다만 리버풀이 곧바로 각포를 보내줄지는 미지수다. 위고 에키티케가 아킬레스건 파열로 2027년까지 이탈한 데다 알렉산데르 이사크도 부상 문제가 있다. 이에 리버풀은 각포의 이적을 승인하기 전 또 다른 공격수를 확보하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이튼의 얀쿠바 민테와 크리스털 팰리스의 이스마일라 사르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각포는 리버풀에서 프리미어리그 91경기에 출전해 33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개막 두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렸다. 뉴캐슬전에서 골맛을 봤고,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는 이사크의 득점을 도왔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토트넘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지만 상황은 빠르게 바뀌었다. 각포가 안필드를 떠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 입성할지 지켜볼 만하다. 올해 프리미어리그 여름 이적 시장은 한국시간으로 9월 2일 오전 7시에 마감된다. 남은 시간 동안 어떤 일이 벌어질지에 큰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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