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많은 분이 제가 왼쪽 뛰는 게 불만인 것 같은데” 설영우 월드컵 울분 해결 “현대적인 한국인 레프트백” 국가대표 18세 유망주→바이에른 뮌헨 전격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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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최악의 월드컵 참사로 기록된 북중미월드컵. 국가대표 풀백 설영우(27, 아우크스부르크)는 왼쪽과 오른쪽을 오가며 한국 공격을 도왔지만, 결과는 1승 2패 조별리그 탈락이었다.
설영우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이 끝난 뒤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왼쪽 윙백과 오른쪽 윙백을 번갈아 뛰는 것에 대한 질문에 “많은 분이 지금 제가 왼쪽 뛰는 것에 대해서 불만이 많으신 것 같은데, 매번 말씀 드렸지만 전에 왼쪽으로 잘했을 때는 잘했다고 말씀해 주셨다”라고 답했다.
이어 “한 경기, 두 경기 가지고 얘는 왼쪽이 안 되네 이런 말씀을 많이 해주시는, 그 전에 저는 계속 울산에서도 마찬가지고 소속 팀에서도 개인적이 어느 쪽이 더 편하다고 느끼진 않는다”라고 말했다.
설영우 말처럼, 설영우의 장점은 왼쪽과 오른쪽을 모두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주 포지션은 오른쪽이지만 레프트백(왼쪽)이 필요할 때 뛸 수 있는 선수다.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울산에서 설영우를 영입할 당시 매우 긍정적으로 봤던 부분이다.
하지만 북중미월드컵 홍명보호 스리백 전술 윙백에서는 장점을 보이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은 윙백을 윙어처럼 매우 높게 배치했고, 윙어에게 중앙 쇄도, 혹은 아래로 움직이는 윙백 역할을 맡겼다.
남아공전에서 옌스 대신 들어왔던 설영우가 주 포지션인 오른쪽에서 뛰었다면 더 큰 비판은 피할 수도 있었던 일. 이제 한국 축구에 대형 레프트백 유망주가 탄생할 조짐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29일(한국시간) “현대적인 풀백의 표본이 우리 팀 리저브 팀에 합류했다. 18세 김도연이 대전하나시티즌을 떠나 뮌헨으로 이적했다. 소속팀에서의 훈련 경험과 더불어 모국 연령별 국가대표팀에서 쌓은 귀중한 경험을 팀에 가져다줄 것”이라고 발표했다.
뮌헨은 김도연의 잠재력을 ‘현대적인 풀백의 표본’이라고 소개할 만큼 매우 높게 봤다. “왼쪽 측면에서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현대적인 풀백”이라고 분석한 이들은 “볼의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수비에 가담한다. 동시에 공격을 지원하기 위해 과감하게 공수 전환을 시도하는 것을 즐긴다”라고 알렸다.
김도연은 15세 이하(U-15) 국가대표 팀을 시작으로 차근차근 연령별 대표팀을 밟아 왔다. 최근 U-17 대표팀 소속으로 AFC U-17 아시안컵과 U-17 월드컵에 연이어 출전하며 세계적인 유망주들과 국제 무대에서 싸운 바 있다.
이에 뮌헨은 “2021년 초 대전하나시티즌에 합류한 김도연은 U-15 팀을 시작으로 모든 연령별 유스팀을 거치며 착실히 성장했다. 이제 독일 최다 우승을 자랑하는 뮌헨으로 이적을 발판 삼아, 유럽 무대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라며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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