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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5개월 걸렸다' 토트넘에 드디어 그 선수가 돌아왔습니다...부상으로 사라졌던 쿨루셉스키, 477일 만에 훈련 복귀

작성일: 2026.09.01 19:50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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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무려 477일을 기다렸다. 토트넘 홋스퍼의 데얀 쿨루셉스키(26)가 길고 고통스러웠던 무릎 부상을 딛고 마침내 동료들과 함께 훈련장에 섰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1일(한국시간) 쿨루셉스키의 토트넘 팀 훈련 복귀 소식을 전했다. 쿨루셉스키 역시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477일 만에 다시 팀 전체 훈련에 복귀했다"고 알렸다.

실로 오랜 기다림이었다. 쿨루셉스키는 최근 일주일 동안 단계적으로 훈련 강도를 끌어올렸고, 마침내 정상적인 팀 훈련을 소화할 정도까지 몸 상태를 회복했다. 이제 실전 복귀를 향한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다.

시작은 지난해 5월이었다. 쿨루셉스키는 2025년 5월 11일 크리스탈 팰리스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오른쪽 슬개골을 다쳤다. 사흘 뒤 곧바로 수술대에 올랐고, 당시 그는 자신이 받은 수술을 "무릎 슬개골 연골 수술"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예상했던 것보다 문제가 훨씬 까다로웠다. 수개월 동안 재활을 진행했지만 좀처럼 완벽한 회복에 이르지 못했다. 결국 올해 3월 다시 수술대에 올라 관절경 수술을 받으며 무릎 내부 문제를 정리했다.

두 번째 수술을 받은 쿨루셉스키는 당시 "들어가서 그곳에 있어서는 안 될 것을 제거했다. 이제 무릎 상태는 정말 좋다"고 전했다. 이후 다시 긴 재활에 돌입했고, 결국 첫 부상으로부터 15개월이 넘어서야 동료들과 정상적으로 훈련할 수 있게 됐다.

긴 부상은 국가대표 커리어에도 영향을 미쳤다. 스웨덴 대표팀의 핵심 공격 자원인 쿨루셉스키는 재활 때문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토트넘을 이끄는 로베르토 데제르비 감독도 쿨루셉스키의 복귀를 기다려왔다. 그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쿨루셉스키의 몸 상태가 계속 좋아지고 있다며 프리미어리그 선수 등록 명단에 포함시키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데제르비 감독은 "쿨루셉스키가 명단에 들어가는 모습을 본다면 정말 기쁠 것이다. 나는 그를 명단에 포함하고 싶다"며 "정말 열심히, 그리고 아주 잘 훈련하고 있다. 좋은 사람이고 특별한 선수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그는 날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시즌을 보내면서 쿨루셉스키가 발전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정말 기쁜 일이다. 그럴 자격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이다"며 정상적인 몸 상태를 회복한다면 선수 명단에 포함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특히 데제르비 감독은 경기력보다 쿨루셉스키가 지난 15개월 동안 감내해야 했던 시간을 강조했다. 그는 "쿨루셉스키는 자신의 나이와 수준을 생각하면 선수 생활에서 너무 많은 고통을 겪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선수로서의 쿨루셉스키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의 쿨루셉스키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는 명단에 남을 자격이 있다"며 제자의 복귀를 반겼다.

쿨루셉스키에게도 감격적인 순간이었다. 그는 팀 훈련을 마친 뒤 SNS에 "모든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실제로 가능해지기 전까지는. 기적을 보고 싶은가? 그렇다면 기적이 되어라"라는 글을 남겼다.

가족에게 받은 편지도 함께 공개했다. 편지에는 부상 이후 쿨루셉스키가 견뎌야 했던 "고통과 의심, 그리고 셀 수 없이 많은 훈련과 재활 시간"이 담겼다. 마지막에는 "오늘 너는 네가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왔다"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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