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韓 축구 좌절’ 황희찬, 결국 영국 떠났다…이적시장 막판 극적인 독일 분데스리가 샬케 임대 확정 ‘안도의 한숨→십년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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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황희찬(28)이 드디어 팀을 찾았다. 비록 영국 무대를 떠나긴 했지만, 라이프치히·함부르크에서 경험했던 독일 무대에서 새로운 챕터를 이어간다.
독일 분데스리가 소속 샬케 04는 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공격수 황희찬을 2027년 6월 30일까지 임대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황희찬은 2022년 이동경에 이어 샬케 유니폼을 입은 두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황희찬은 2026-27시즌을 앞두고 울버햄튼의 세자르 페이쇼투 감독의 구상에서 완전히 배제됐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 앤 스타'는 "황희찬과 사샤 칼라이지치는 이적시장 마감 전 팀을 떠나도 좋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페이쇼투 감독은 "황희찬, 사샤, 키야나 후버, 엔소 곤살레스 등 일부 선수들은 현재 1군 팀에서 빠져 U-21 팀과 훈련 중이다. 현재 선수단 규모가 너무 비대하다. 훈련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모든 선수를 데리고 갈 수는 없다. 가능한 한 빨리 선수단 정리를 마무리하고, 결속력 있는 그룹과 긍정적인 팀 분위기를 조성하고 싶다"고 선수단 개편 의지를 말했다.
지난 시즌 황희찬은 부상 등의 여파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경기 출전에 그쳤고, 2골 2도움이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남겼다. 소속팀 울버햄튼 역시 리그 최하위로 추락하며 2부 리그 강등의 쓴맛을 봤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2부 리그 강등에 따라 혹독한 선수단 규모 축소와 임금 구조 개편에 직면한 울버햄튼에 팀 내 고주급자인 황희찬은 정리 대상이 될 수밖에 없었다. 1군 훈련에서마저 쫓겨난 황희찬에게 이적은 선택이 아닌 축구 인생을 건 필수 과제로 떠올랐다.
황희찬이 2군에서 차분히 빅리그 구단의 제안을 기다리던 중, 이적시장 막판 극적으로 구원의 손길을 내민 곳은 과거의 영광 재건을 노리는 샬케였다.
유리 뮐더 샬케 프로축구 디렉터는 "황희찬의 합류로 우리는 공격 진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선택지가 훨씬 다양해졌다. 그는 공격의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자원이다. 또한, 다양한 리그와 국가대표팀에서 오랫동안 쌓아온 값진 경험은 우리 팀에 매우 큰 장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뮐더 디렉터는 이어 "이적시장 막바지 상황에서 기존 선수단을 더욱 완벽하게 보완하기 위해 어떤 유형의 영입이 필요한지 구체적이고 면밀하게 검토했다. 황희찬이 샬케를 자신의 새 둥지로 선택하고 다시 독일 무대로 돌아오기로 결정해 주어 매우 기쁘다"고 황희찬 합류를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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