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4km 싱커→오타니 팔꿈치 강타, 가슴 쓸어내린 다저스…로버츠 "사구 문제 NO, 오른팔 상당히 좋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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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LA 다저스와 오타니 쇼헤이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유는 경기 중 공을 던지는 오른쪽 팔꿈치에 사구를 맞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오타니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맞대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 1사구 2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지난 6월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맞대결 이후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이유는 무릎 통증 때문. 이에 오타니는 건강하게 돌아오기 위해 팬 투표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올스타 출전을 포기하면서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오타니는 아직도 마운드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오타니는 최근 불펜 피칭은 물론 윌 스미스를 상대로 라이브BP까지 소화하면서, 투수 복귀를 앞두고 있었다. 오프너 형식의 메이저리그 등판 날짜까지도 정해졌었다. 그런데 투구를 앞두고 실시한 불펜 피칭 후 팔과 무릎에 모두 불편함을 느끼게 되면서, 마운드 복귀가 전면 백지화 됐다.
당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의 지난달 3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 등판 취소 소식을 알리며 "불펜 투구를 마친 뒤 팔과 무릎 상태가 좋지 않다. 어떤 투수라도 같은 상태라면 던지게 하지 않을 것이다. 몸 상태가 100%가 아니다. 만약 투구를 하는 것이 타격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면, 투구를 시키는 것은 그만한 가치가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후 로버츠 감독은 원정 일정을 마치고 로스앤젤레스로 복귀한 뒤 오타니의 몸 상태를 체크하고 향후 일정을 잡을 뜻을 밝혔다. 그러나 2일 경기에 앞서서도 오타니에 대해서는 새롭게 업데이트 된 내용이 없었다. 적어도 이번주까지는 오타니가 공을 잡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렇게 될 경우 오타니는 정규시즌 중 복귀는 물론 포스트시즌에서도 마운드에 오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가운데 오타니가 아찔한 상황을 겪었다. 2일 다저스가 4-11로 크게 뒤진 7회말 세인트루이스의 바뀐 투수 저스틴 브루흘이 던진 초구 89.3마일(약 143.7km)의 싱커가 오타니의 오른쪽 팔꿈치는 가격했다. 이후 오타니는 주루 플레이를 이어갔지만, 경기를 끝까지 치르진 못했고, 8회말 타석을 앞두고 알렉스 콜과 교체됐다.
때문에 오타니의 몸 상태에 대한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었다. 최근 몸 상태가 따라주지 않으면서 마운드에도 오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을 던지는 팔꿈치에 사구를 맞은 까닭. 게다가 오타니는 5회말 첫 안타를 터뜨린 뒤 무키 베츠의 안타 때 3루를 향해 내달렸다. 그리고 홈을 파고들려다가, 코치의 만류로 인해 3루 베이스로 복귀했는데, 이 과정에서는 무릎을 신경 쓰는 듯한 장면이 잡히기도 했다.
그러나 오타니가 큰 부상은 피한 모양새다. 일본 '풀카운트'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주루 플레이 과정에 대해서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보고받은 것이 없다. 급하게 멈출 때에는 무릎에 큰 부담이 간다. 그 장면을 보고 있었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는 많이 듣지 못했다"고 설명했고, 사구의 여파에 대해서도 "문제없다"고 못을 박았다.
이어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의 마지막 타석은 대타를 기용할 생각이었다. 며칠 동안 투구를 쉬면서 오른팔 상태는 상당히 좋아졌다고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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