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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에 홈런 맞은 투수가 인생이 이렇게 바뀌다니…선발 탈락에도 10승 초대박, 157km 트레이드 성공작 등극

작성일: 2026.09.02 18:13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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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토니오 센자텔라
▲ 안토니오 센자텔라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과거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9·한화 이글스)에게 홈런을 맞았던 투수가 이렇게 환골탈태를 할 수 있나.

밀워키 브루어스의 우완투수 안토니오 센자텔라(31)가 마침내 10승 고지를 밟았다. 센자텔라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센자텔라는 밀워키가 1-3으로 뒤지던 5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센자텔라가 처음 마주한 타자는 일본인 슬러거 스즈키 세이야. 센자텔라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고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센자텔라는 알렉스 브레그먼에 시속 96.5마일 싱커를 던져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요리, 컵스의 흐름을 차단하는데 성공했다.

밀워키는 6회초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우중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5-3 역전에 성공했고 센자텔라는 2점차 리드를 안고 6회말 투구를 이어갔다.

센자텔라가 니코 호너의 번트 타구가 3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이어지는 한편 3루수 조이 오티즈의 송구 실책까지 겹치면서 1사 2루 위기에 몰리자 밀워키는 좌완투수 조조 로메로와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밀워키는 이어진 1사 2,3루 위기에서 카슨 켈리의 유격수 땅볼 타구 때 3루주자 호너가 득점, 5-4 1점차로 쫓겼고 이는 센자텔라의 자책점으로 남았다.

결국 센자텔라는 1이닝 동안 삼진 1개를 잡으면서 1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했고 밀워키는 9-4로 승리, 승리투수는 센자텔라의 몫이 됐다. 이날 센자텔라의 최고 구속은 97.6마일(157km)까지 나왔다.

센자텔라는 올 시즌 구원투수로 변신했음에도 10승 고지를 밟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출발한 센자텔라는 지금은 밀워키에서 뛰고 있다. 밀워키는 지난 4일 콜로라도 로키스에 후안 마르티네스와 마크 맨프레디를 내주고 센자텔라를 데려오는 2대1 트레이드를 실시했다.

센자텔라의 올 시즌 성적은 46경기 64이닝 10승 4패 평균자책점 3.80. 센자텔라가 10승 투수 반열에 오른 것은 콜로라도 시절이던 2019년 11승 이후 7년 만이다.

사실 센자텔라는 류현진에게 홈런을 맞았던 쓰라린 기억이 있다. 센자텔라는 2019년 9월 23일 다저스타디움에서 LA 다저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 5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류현진에게 중월 솔로홈런을 맞았다. 이는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데뷔 처음이자 마지막 홈런으로 기록에 남았다.

당시 경기에서 4이닝 7피안타 3볼넷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센자텔라와 달리 류현진은 7이닝 동안 4사구 1개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6피안타 8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어느덧 세월은 7년이라는 시간이 지났고 센자텔라는 올해 구원투수로 변신, 야구 인생의 전환점을 맞고 있다. 중간계투로 10승 고지까지 점령한 센자텔라가 올 시즌을 어떻게 마무리할지 관심이 쏠린다.

▲ 안토니오 센자텔라의 콜로라도 시절
▲ 안토니오 센자텔라의 콜로라도 시절
▲ 류현진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
▲ 류현진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
▲ 안토니오 센자텔라
▲ 안토니오 센자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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