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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홍명보 감독보다 더 큰 재앙 올 수도" 이민성호가 넘어야 할 '우승 후보' 중국, AG 명단 공개...'37세 우시' 발탁 눈길

작성일: 2026.09.03 01:35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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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축구협회
▲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중국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향해 승부수를 던졌다. 무려 37세 베테랑 우시를 와일드카드로 발탁하며 한국의 아시안게임 4연패 도전에 맞설 최정예 전력을 꾸렸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2일(한국시간) "중국 U-23 남자 축구대표팀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23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해외파 쉬빈이 이름을 올렸고 우시, 장위닝, 주천제가 와일드카드로 발탁됐다"며 "현시점에서 중국이 해당 연령대에서 구성할 수 있는 최강의 전력"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올해 초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당시 주축으로 활약했던 바이허라무, 왕위둥, 후허타오, 콰이지원, 류하오판, 우미티장 등이 대부분 아시안게임 명단에 포함됐다. 부상으로 최근 소집에 참여하지 못했던 골키퍼 리하오도 돌아왔다.

여기에 세 장의 와일드카드를 모두 활용했다. 특히 가장 파격적인 선택은 1989년생으로 올해 37세인 우시다. 중국 국가대표팀 주장까지 맡았던 우시는 3년 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됐다.

▲ 출처 소후닷컴
▲ 출처 소후닷컴

'소후닷컴'은 "예상 밖의 선택처럼 보이지만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결정"이라며 "우시의 풍부한 경기 경험과 뛰어난 조율 능력은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대표팀이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부분이다. 중원에서 공수 전환의 리듬을 안정시키는 것은 물론 프로 선수로서의 태도와 특유의 경기 기질로 라커룸에서도 젊은 선수들을 이끌 수 있다"고 평가했다.

37세 선수를 선택했다는 점에서 중국이 이번 대회를 바라보는 시선도 엿볼 수 있다. 단순히 어린 선수들의 경험을 쌓는 무대가 아니라 당장 결과를 내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선택이다. 나머지 두 장 역시 중국 성인 대표팀의 핵심 자원들에게 돌아갔다. 29세 공격수 장위닝과 26세 중앙 수비수 주천제가 각각 최전방과 후방을 책임진다.

장위닝은 중국 정상급 스트라이커로 평가받는 선수다. 상대 수비를 등진 상태에서 공을 지키는 능력과 페널티박스 안에서의 움직임, 동료를 활용하는 연계 플레이가 강점으로 꼽힌다. 소후닷컴은 "U-23 아시안컵에서 드러난 최전방의 약점을 정확하게 보완할 수 있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주천제는 수비진의 중심을 맡는다. 중국 A대표팀에서 풍부한 국제경기 경험을 쌓았고 공중볼과 후방 빌드업 능력이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중국은 우시-장위닝-주천제로 이어지는 척추 라인에 와일드카드 세 장을 배치하며 전력을 끌어올렸다.

▲ 출처 울버햄튼
▲ 출처 울버햄튼

해외파 쉬빈도 승선했다. 현재 잉글랜드 반즐리에서 뛰고 있는 쉬빈은 중국 대표팀에서 몇 안 되는 유럽파다. 소후닷컴은 잉글랜드 무대에서 경험을 쌓은 쉬빈이 중원에 활동량과 대인 경쟁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했다.

중국의 '와일드카드 전략'은 한국과 비교하면 더욱 눈길을 끈다.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역시 사용할 수 있는 와일드카드 세 장을 모두 채웠지만 선택의 방향은 중국과 크게 다르다.

이민성 감독은 양현준(셀틱), 엄지성(스완지 시티), 이기혁(강원FC)을 와일드카드로 선택했다. 중국이 37세 우시를 비롯해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들을 선택했다면 한국은 20대 중반 선수들에게 세 장을 모두 투자했다. 특히 양현준과 엄지성은 유럽 무대에서 뛰고 있는 공격 자원이고, 이기혁은 수비와 중원을 오갈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전체적인 구성에서도 한국은 유럽파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배준호(스토크시티), 양민혁(토트넘 홋스퍼), 김지수(브렌트포드), 박승수(뉴캐슬 유나이티드), 이현주(아로카), 김명준(헹크), 이영준(그라스호퍼) 등을 포함해 총 9명의 유럽파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나머지 14명은 K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로 채웠다. 

▲ ⓒ대한축구협회
▲ ⓒ대한축구협회

한국에 이번 대회가 중요한 이유는 분명하다. 2014 인천 대회를 시작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대회까지 남자 축구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이치·나고야에서도 정상에 오르면 사상 최초의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연패를 달성한다. 

중국 역시 이번 대회를 단순한 조별리그 통과에 목표를 두고 있지 않다. U-23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기존 전력에 와일드카드 세 명을 더한 만큼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중국은 B조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이란, 북한을 상대한다. 이라크의 불참으로 남자 축구에는 총 15개국이 참가하며 4개 조에서 상위 2개 팀이 8강에 진출한다.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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