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이민성 감독, 음주운전 전력에 "제 아킬레스건이고 죄송한 마음"...논란에 답한 뒤 꺼낸 자신감 "금메달 딸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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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천안, 조용운 기자] 국회 청문회에서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던 과거의 잘못이 아시안게임을 향한 마지막 출발선에서도 이민성 감독을 따라왔다.
한국 축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실패로 대대적인 체질 개선이 한창이다. 정부 차원에서 대한축구협회 쇄신을 추진하고, 정치인들까지 나서 그동안의 잘못을 지적하기 바빴다.
지난 7월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주도한 축구협회 청문회에서 뜻밖에도 이민성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에 대한 문제점도 거론됐다. 과거 음주운전 및 뺑소니 전력이 사령탑 선임 과정에서 제대로 검증되지 않았다는 사실로 논란이 됐다.
이와 관련해 정몽규 전 축구협회장과 이용수 회장 직무대행 모두 선임 당시 해당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인정하면서 축구협회의 검증 시스템 자체가 도마에 올랐다.
1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둔 대표팀의 최종 훈련이 시작되자 이민성 감독에게 다시 과거에 대한 질문이 향했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야 하는 책임과 함께 자신을 둘러싼 논란까지 짊어진 채 대장정에 향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민성 감독은 피하지 않았다. 그는 과거를 두고 "계속 안고 가야 할 아킬레스건"이라며 "죄송하다는 생각을 갖고 지금까지 살아왔다. 항상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했다.
말끝에는 책임감이 묻어났다. 이민성 감독은 "(죄송한 마음에) 버금가게 제가 또 잘 해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행동과 결과로 책임을 보여주겠다는 이민성 감독이 당장 증명해야 할 무대는 아시안게임이다. 한국은 2014년 인천 대회부터 2022년 항저우 대회까지 남자 축구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나고야에서도 목표는 분명하다. 4연패다.
부담은 상당하다. 금메달을 당연하게 여기는 분위기라 오로지 결과만 답이다. 더불어 최근 1년간 대표팀이 아시아 국가들을 상대로 9승 4무 8패 승률 42%에 머물렀다는 점도 본선에서 어려움을 불러올 요소다.
이민성 감독은 이번에 꾸린 선수단에 대한 확신을 숨기지 않았다. 선수 선발에 대해서는 "코칭스태프들과 미팅을 통해 우리 팀에 맞는 선수들이라고 생각해서 차출했다"며 "이 선수들이 반드시 금메달을 딸 수 있는 전력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민성호가 일본에서 짊어질 것은 금메달 하나만이 아니다. 감독에게는 과거를 향한 사과를 넘어 현재의 책임을 증명해야 할 시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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