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보다 매력적인데" 한국 임시 감독 '오피셜' 공식 발표에 韓 팬들 반응 소개한 일본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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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홍명보 감독과 결별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로베르토 모레노(48) 임시 감독 체제로 새 출발에 나선다. 일본에서도 한국의 새로운 사령탑 선임을 주목한 가운데 국내 축구 팬들의 다양한 반응까지 소개했다.
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1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뒤 홍명보 감독이 물러났던 한국 대표팀의 '후임'이 일단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이날 모레노 감독을 한국 대표팀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모레노 감독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예정된 A매치 6경기를 통해 한국을 지휘한다.
사커 다이제스트는 모레노 감독의 이력에 주목했다. 매체는 "현재 48세인 스페인 출신 지도자는 과거 스페인 대표팀을 비롯해 프랑스 AS모나코, 스페인 그라나다, 러시아 소치 등을 이끌었다"고 소개했다.
특히 스페인 대표팀 지휘 경력이 일본에서도 관심을 끌었다. 모레노 감독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보좌한 뒤 스페인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던 경험이 있다. 이후 여러 국가의 클럽을 거치며 감독 경력을 이어왔다.
계약 기간은 길지 않다. 모레노 감독은 일단 오는 11월 27일까지 한국 대표팀을 맡는다. 하지만 6차례 평가전에서 어떤 성과를 내느냐에 따라 동행 기간이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
매체는 한국 '한겨레'의 보도를 인용해 "계약은 11월 27일까지지만 6경기의 결과에 따라 연장될 수도 있다"며 "대한축구협회는 평가 결과에 따라 2027년 1월 열리는 아시안컵까지 지휘를 맡길 수 있는 조건을 계약에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모레노 감독에게 앞으로 펼쳐질 6경기는 사실상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짧은 시간 안에 월드컵 탈락으로 가라앉은 대표팀 분위기를 바꾸는 동시에 경기력에서도 가능성을 증명해야 아시안컵까지 지휘봉을 잡을 수 있다.
대한축구협회가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모레노 감독 선임을 발표하자 국내 축구 팬들의 반응도 이어졌다. 사커 다이제스트는 이러한 반응을 별도로 소개하며 한국에서 모레노 감독을 향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 팬들은 "전 스페인 대표팀 감독이라니", "경력이 대단하다", "이제 그를 믿을 수밖에 없다", "우리를 구해달라", "기대해도 되는 건가", "드디어 왔다", "정말이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홍명보 전 감독과 비교하는 반응도 있었다. 일부 팬은 "홍명보 감독보다 매력적인 선택"이라며 새로운 외국인 지도자 체제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국은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든 뒤 홍명보 감독과 결별했다. 이후 새로운 사령탑을 찾았고, 최종적으로 스페인 대표팀까지 이끌었던 모레노 감독에게 단기적으로 지휘봉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당장은 '정식 감독'이 아니다. 그러나 앞으로 6경기에서 대표팀의 변화를 이끌어낸다면 아시안컵까지 동행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 일본 언론까지 주목한 가운데 모레노 감독 체제의 한국 축구가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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