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짐머맨 못했는데, 수비도 진짜 너무한다…한화 실책 연발→8연패→9위 추락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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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최원영 기자] 아쉬운 장면이 여러 차례 나왔다.
한화 이글스는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6-9로 패했다. 8연패의 늪에 빠졌다. 더불어 팀 순위도 8위에서 9위로 더 떨어졌다.
이날 최인호(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김태연(1루수)-허인서(포수)-황영묵(2루수)-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류현진이었다.
류현진이 5이닝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4실점(3자책점), 투구 수 91개로 물러났다. 6월 11일 KIA 타이거즈전서 시즌 8승째를 수확한 뒤 10경기 연속 선발승을 챙기지 못하고 있다.
이어 박상원이 1이닝 무실점, 브루스 짐머맨이 ⅓이닝 2실점, 이민우가 0이닝 무실점, 조동욱이 ⅔이닝 무실점, 주현상이 1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7월 26일 한국 무대에 데뷔해 8월 27일 SSG 랜더스전까지 선발 로테이션을 돌던 짐머맨이 처음으로 구원 등판했으나 패전의 멍에를 썼다.
타선에선 최인호가 2안타, 문현빈이 3안타 1타점, 강백호가 1안타(1홈런) 3타점, 유민과 박정현이 각 1안타(1홈런) 1타점 등을 만들었다.
경기 초반 류현진이 흐름을 내준 뒤 강백호가 동점 홈런을 때려내는 등 분위기를 바꿨지만 7회 짐머맨을 비롯한 투수들이 추가 실점한 게 뼈아팠다. 물론 류현진, 짐머맨 등의 투구가 아쉽기도 했지만 더욱 눈에 띈 것은 야수들의 수비 실책이었다.
1회말 선두타자 최원준의 타구에 유격수 심우준이 송구 실책을 범했다. 최원준의 출루에 이어 김현수의 좌전 안타로 무사 1, 2루. 안현민의 3구 헛스윙 삼진과 동시에 최원준이 3루 도루에 성공해 1사 1, 3루가 됐다. 샘 힐리어드의 루킹 삼진 후 류현진은 김민혁에게 1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맞았다. 한화는 0-1로 뒤처졌다.
2회말 허경민과 조대현의 좌전 안타, 장준원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류현진은 최원준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내줬다. 이때 중견수 최인호가 포구 실책을 저질러 주자 한 명이 더 득점했다. 점수는 0-3. 김현수의 2루 뜬공, 안현민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2사 1, 2루로 이어졌다. 힐리어드의 땅볼엔 3루수 노시환이 공을 잡아 1루로 송구했지만 힐리어드보다 늦었다. 내야안타와 함께 최원준이 득점해 0-4가 되고 말았다.
4-4로 맞선 7회말 짐머맨이 등판했다. 안현민의 볼넷, 힐리어드의 2루 뜬공으로 1사 1루. 짐머맨은 후속 김민혁에게 우익수 방면 깊은 타구를 맞았다. 1루 주자 안현민이 홈으로 전력 질주하는 사이 한화는 중계 플레이에 나섰다. 타이밍상 공이 먼저 홈에 도착할 것처럼 보였지만 2루수 황영묵의 홈 송구가 빗나갔다. 안현민이 무사히 홈으로 들어왔고 한화는 다시 4-5로 열세에 놓였다. 김민혁은 3루까지 진루했다.
투수 이민우가 출격했지만 김상수의 볼넷, 허경민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4-6이 됐다.
한화에선 이날 심우준, 최인호, 황영묵까지 세 명이 공식적으로 실책을 기록했다. 한화는 지난 1일까지 실책 91개로 리그 10개 구단 중 공동 1위였다. 두산 베어스와 함께 가장 많은 실책을 저지른 팀이었다.
2일 경기에서 한화는 시즌 실책 94개를 작성하며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불명예스러운 순위 상승이었다. 반면 팀 순위는 9위로 하락했다. 기대와 어긋나는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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