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장원준, 양현종, 그리고 류현진인데 헛웃음 지었다…역대 4번째 대기록 세우고도 씁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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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최원영 기자] 대기록을 세웠는데 아쉬움을 삼켰다.
한화 이글스 좌완투수 류현진(39)은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이닝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4실점(3자책점)으로 물러났다.
총 투구 수는 91개(스트라이크 62개)였다. 포심 패스트볼(30개)과 체인지업(22개), 커브(17개), 커터(16개), 스위퍼(5개), 투심 패스트볼(1개)을 섞어 던졌다. 포심 최고 구속은 146km/h였다.
탈삼진 5개를 추가해 대기록을 달성했다. 올해 류현진은 이번 경기 전까지 탈삼진 96개를 쌓았다. 이날 5개를 더해 탈삼진 100개를 돌파했다. 10시즌 연속 100탈삼진을 완성했다. KBO리그 역대 통산 4번째 기록이다. 이강철 현 KT 감독, 장원준(은퇴), 양현종(KIA 타이거즈)에 이어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하지만 시즌 9승째를 신고하는 덴 또 실패했다. 노 디시전으로 물러난 것에 만족해야 했다. 류현진은 6월 11일 KIA전서 시즌 8승째를 올린 뒤 10경기째 선발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이날 1회말 KT 선두타자 최원준이 유격수 심우준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김현수의 좌전 안타로 무사 1, 2루. 안현민의 3구 헛스윙 삼진과 동시에 최원준이 3루 도루에 성공해 1사 1, 3루가 됐다. 샘 힐리어드의 루킹 삼진 후 류현진은 김민혁에게 1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맞았다. 0-1로 뒤처졌다. 김상수의 3루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2회말 허경민과 조대현의 좌전 안타, 장준원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이번엔 최원준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내줬다. 이 과정에서 중견수 최인호의 포구 실책이 겹쳐 누상의 주자가 한 명 더 득점했다. 한화는 0-3으로 끌려갔다. 계속된 1사 2루서 김현수의 2루 뜬공, 안현민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2사 1, 2루로 이어졌다.
힐리어드의 3루수 방면 땅볼 타구는 노시환이 잡아 1루로 송구했다. 하지만 힐리어드가 한 발 더 빨랐다. 힐리어드의 내야안타와 함께 최원준이 득점했다. 한화는 0-4로 열세에 놓였다. 류현진은 김민혁의 루킹 삼진으로 힘겹게 3아웃을 채웠다.
3회말엔 김상수의 우익수 뜬공, 허경민과 조대현의 2루 뜬공으로 삼자범퇴를 선보였다. 4회말 장준원의 헛스윙 삼진, 최원준의 우전 안타로 1사 1루. 김현수의 좌익수 뜬공에 최원준이 2루까지 진루해 2사 2루를 만들었다. 득점권 위기서 류현진은 안현민을 유격수 땅볼로 제압했다.
5회말 류현진은 힐리어드의 좌익수 파울플라이, 김민혁의 2루 땅볼, 김상수의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태서 포수 태그아웃으로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6회말 투수 박상원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화는 5회초 문현빈의 우전 적시타와 강백호의 좌중월 3점 홈런으로 4-4 동점을 이뤘다. 그러나 7회말 2실점, 8회말 3실점해 4-9로 패색이 짙어졌다. 9회초 대타 유민과 박정현이 각각 좌월 솔로포를 때려내 6-9로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그대로 패해 8연패의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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