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오타니 부상자명단 등재 위기, 로버츠도 부정 안 했다 "신체적 문제라 판단, IL 가능성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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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부상자명단(IL)에 등록될 수도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가능성을 낮게 점쳤지만, 그렇다고 가능성을 닫지는 않았다.
일본 '주니치 스포츠'는 3일(이하 한국시간) "오타니에게 분명 이상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스윙은 둔해졌고, 하체의 버티는 힘도 사라졌다. 빠른 공에는 밀리고, 변화구에는 타이밍을 빼앗기고 있다. 3번째 타석부터는 4타석 연속 삼진을 당했다"며 로버츠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오타니는 최근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다. 무릎 부상으로 인해 멈췄던 피칭을 시작, 마운드로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등판을 앞두고 마지막 불펜 피칭 후 오른팔과 무릎 상태가 악화됐고, 이로 인해 모든 일정을 중단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2일 경기에서는 주루 과정에서 무릎에 불편한 증상을 드러냈고, 144km 싱커에 공을 던지는 오른쪽 팔꿈치를 강타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로버츠 감독은 사구에 대해서는 "문제없다"고 밝히며 "며칠 동안 투구를 쉬면서 오른팔 상태는 상당히 좋아졌다고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오타니의 상태가 정상은 아닌 아닌 모양새다. 오타니는 4일 경기에서 단 한 개의 안타도 생산하지 못하고 4연타석 삼진을 당하는 등 4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 1도루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게다가 경기 중에는 팔을 털어내는 액션을 취하며 뭔가 문제가 있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주니치 스포츠'에 따르면 경기가 끝난 뒤 로버츠 감독도 "헛스윙을 한 뒤 팔을 털며 신경 쓰는 듯한 동작도 봤고, 얼굴을 찡그리는 모습도 봤다. 스윙도 분명 평소의 오타니가 아니다. 어딘가를 감싸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오타니와 대화를 나눈 뒤 내일(4일) 경기 출전을 할 수 있을지 여부를 판단하겠다"라고 우려했다.
미국 복수 언론들은 오타니가 투수로 빌드업을 시작한 이후 타격 페이스가 급격하게 떨어졌다며, 더는 이도류를 해서는 안 된다는 시선을 드러내고 있다. 실제 투수 준비가 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공교롭게도 시기는 겹친다. 특히 오타니는 60타석 연속 홈런을 생산하지 못할 정도로 타격감이 떨어져 있다.
로버츠 감독도 이날만큼은 오타니의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고 봤다. 그는 "오늘 밤(3일)의 상태는 정신적인 문제가 아니라, 신체적인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런 상태에서 경기를 뛰고 있다면,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니치 스포츠' 또한 "강한 어조로 말했다"고 언급할 정도였다.
그러면서 부상자명단 등재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가 뒤따랐다. 로버츠 감독은 "솔직히 말하면 부상자명단에 오를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다만 그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령탑은 "오타니에게 무엇이 최선인지 이야기를 나누고 판단하겠다. 이제 9월이지만 아직 시즌은 충분히 남아 있다.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그 이후에 다시 회복하고, 지금보다 더 좋은 상태로 만들 수 있는 시간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며 부상자명단으로 이동해 건강을 되찾는 시간을 가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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