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충격의 DFA→30구단 외면, KBO 역대급 방출 사례인 줄 알았는데…前 두산 타자 트리플A 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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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두산 베어스를 떠난 뒤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으며 성공의 길을 걷는 듯했던 다즈 카메론이 결국 토론토 블루제이스 산하 트리플A에 머무르게 됐다.
지난 2015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경쟁균형 A라운드(1~2라운드 사이) 전체 37순위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지명을 받은 카메론은 2020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카메론은 디트로이트를 시작으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뛰었지만,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진 못했다.
하지만 KBO리그 두산 베어스는 카메론을 주시했고, 올 시즌에 앞서 총액 1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겼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은 돋보이지 않았지만, 2024시즌을 비롯해 지난해 트리플A에서 매우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던 만큼 KBO리그에서는 충분히 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카메론은 시즌 초반 KBO리그 적응에 애를 먹기도 했지만, 75경기에서 80안타 9홈런 43타점 타율 0.287 OPS 0.833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남겼다. 4월 중순부터 방망이에 불이 붙기 시작하더니, 바닥을 찍을 뻔했던 성적을 급격하게 끌어올린 결과였다. 하지만 두산은 카메론에 만족하지 않았고, 6월 중순부터 타격 페이스가 급격하게 떨어지자, 결별을 택했다.
카메론은 한국을 떠나기 전 김원형 감독을 찾아가 면담을 하는 등 반등을 하기 위해 부단히 애를 썼던 만큼 방출이라는 결과는 안타까운 결말이었다. 이에 카메론은 다시 미국으로 향했고, 토론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는데, KBO리그 시절과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카메론은 올해 트리플A 23경기에서 29안타 3홈런 15타점 타율 0.367 OPS 1.044로 폭주했고, 지난 8월 17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았다. 카메론은 빅리그 복귀전에서 2루타를 폭발시키는 등 존재감을 뽐내더니, 두 번째 경기에서도 안타를 터뜨리며 무력시위를 펼쳤다. 그리고 지난달 21일에는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시즌 첫 홈런까지 때려냈다.
하지만 좋은 흐름은 오래가지 않았다. 카메론은 23일 뉴욕 양키스전부터 침묵하더니, 들쭉날쭉한 기회 속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8경기 타율 0.208 OPS 0.575로 성적이 급격하게 추락했고, 지난 2일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이에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카메론은 이미 마이너리그 옵션을 모두 소진한 상태다. 따라서 토론토가 그를 마이너리그로 내리려면 DFA가 필요했다"며 "카메론이 지금까지 남긴 성적을 고려하면 다른 구단들의 관심을 크게 받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DFA가 된 카메론은 타 구단이 영입을 희망할 경우 이적을 노려볼 수 있었지만, 그 어떠한 구단도 카메론의 영입을 원하진 않은 모양새. 카메론은 웨이버 절차를 거쳐 5일 토론토 트리플A 버팔로 바이슨스로 이관됐다.
따라서 카메론은 다시 트리플A에서 성과를 통해 메이저리그 콜업을 노려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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