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4관왕→이번엔 '올림픽 은메달'까지 잡았다…24살 英 육상 여신 자신감 폭발 "누구도 두렵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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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영국 육상 단거리 스타 에이미 헌트(24)가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여자 100m에서 2위를 차지한 뒤 "누구도 두렵지 않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6일(한국시간) "헌트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여자 100m에서 2위를 차지한 뒤 자신은 계속 성장하고 있으며 누구도 두렵지 않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헌트는 이날 11초06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10초93을 기록한 티나 클레이튼(자메이카)에 이어 2위.
눈길을 끈 건 헌트 바로 뒤에 자리한 이름이었다.
세계적인 스프린터 샤캐리 리처드슨(미국)이 11초07로 3위에 그쳤다.
헌트가 파리 올림픽 100m 은메달리스트를 0.01초 차로 따돌리고 시상대 둘째 칸에 입성했다.
전날 여자 200m에서도 3위에 오른 헌트는 이틀 연속 포디움에 서면서 시즌 막판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버밍엄에서 열린 유럽선수권대회에서 무려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기세가 브뤼셀까지 이어졌다.
헌트는 자신감이 넘쳤다.
BBC에 따르면 그는 "나는 24살이고 계속해서 올라가고 또 올라가고 있다. 다른 선수들이 두렵지 않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도 경쟁자를 향한 존중은 잊지 않았다.
헌트는 "그들을 정말 좋아하고 존경한다. 모두 이 종목의 진정한 아이콘"이라면서 "하나 그들과 1대1로 맞붙는 도전을 사랑한다. 어린 시절 학교 운동장에서 남자아이들과 달리기하던 때가 떠오른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성과는 체력 부담을 이겨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헌트는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단거리 100m와 200m를 모두 소화한 유일한 선수였다.
그럼에도 100m 2위, 200m 3위로 두 종목 모두 시상대에 올랐다.
헌트는 "두 종목에서 모두 포디엄에 오른 건 결코 작은 성과가 아니다. 단거리 두 종목에 모두 출전한 주자는 나뿐이었고 2위와 3위라는 결과를 얻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쉴 틈도 없다.
헌트는 오는 1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막하는 초대 얼티밋 챔피언십에서도 100m와 200m에 출전할 예정이다.
유럽선수권 4관왕 쾌거에 이어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선 올림픽 메달리스트까지 추월했다. 24살 영국 스프린터가 세계 여자 단거리 판도를 서서히 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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