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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성 소신발언 “이승우 대표팀 안 뽑히는 이유…피지컬·수비 능력 부족”

작성일: 2026.09.15 12:35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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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이 이승우(28, 전북현대)가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하는 현실적인 이유를 짚어냈다.

로베르토 모레노 임시 감독은 지난 14일 9월과 10월 A매치 4연전을 앞둔 축구대표팀의 첫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김건희(인천 유나이티드), 박태준(김천 상무), 김민수(레인저스) 등이 생애 최초로 태극마크를 다는 감격을 누렸지만, 최근 K리그 무대에서 매서운 상승세를 탔던 이승우는 이번에도 명단에서 빠졌다.

이승우는 2026시즌 K리그1 무대에서 8골 3도움으로 총 11개의 공격포인트를 쌓으며 전북 공격을 이끌고 있다. 특히 월드컵 휴식기 이후에만 5골 2도움을 몰아치는 등 맹활약을 펼쳤으나, 끝내 대표팀과의 인연을 맺지는 못했다.

이와 관련해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은 유튜브 채널 '달수네라이브'를 통해 모레노 감독의 국가대표 첫 명단을 분석하며 이승우가 뽑히지 않는 것에 대한 냉정한 진단을 내놓았다.

박 위원은 현재 대표팀 2선 공격진의 경쟁이 결코 녹록지 않음을 강조했다. 그는 "저 자리는 웬만큼 잘해서는 들어가기가 어렵다. 손흥민(LAFC)도 측면이나 내려오는 자리에서 뛸 수 있기 때문에 쉽지 않은 자리"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모레노 명단에는 유럽과 국내를 누비는 정예 멤버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을 포함해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샬케04), 김민수, 송민규(CD 나시오날), 이동경(울산 HD), 정승원(FC서울) 등 충분히 국가대표에 뽑힐 만한 실력을 갖춘 자원들이 포진했다. 

박 위원은 이승우의 최근 활약을 인정하면서도, 지도자들이 바라보는 대표팀의 기준에 대해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지난 월드컵도 그랬고 그전에도 그랬다. 사실 근래에는 잘 안 뽑힌다. 물론 전북 현대에서 이번 시즌 공격 포인트를 많이 생산하고 있는 것도 안다"라면서도 대표팀 레벨에서의 요구 조건을 언급했다.

박 위원은 "이승우가 후반전에 들어가서 경기를 흔들거나 순간적으로 보여주는 감각 같은 부분은 괜찮다. 하지만 국제 무대, 어쨌든 국가대표 레벨에서 싸우려면 피지컬 싸움과 수비적인 능력이 필요하다. 조금 냉정하게 보면 그런 부분에서는 부족하다고 계속 비슷하게 보는 것 같다. 왜 안 뽑혔느냐고 하는데 그런 부분이 있지 않나 싶다"라며 이승우가 안고 있는 전술적 한계를 지적했다.

이승우는 매번 대표팀 명단 발탁 직전 꾸준히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도 태극마크의 벽을 넘지 못한 이승우다. 모레노 체제에서 치열한 2선 경쟁의 문을 활짝 열어젖히기 위해서는 자신의 전매특허인 공격적 재능뿐만 아니라, 국제무대에서 요구되는 피지컬 경합과 수비 가담 능력에서도 확실한 눈도장을 찍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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