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오피셜’ 공식입장, 히샬리송 나가라! EPL 스쿼드 제외 이어 컵 대회까지 ‘제외’, 어떤 기회도 안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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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히샬리송과 토트넘 홋스퍼가 이적 문제를 두고 완전히 갈라섰다. 프리미어리그에 이어 리그컵 명단까지 제외됐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히샬리송에게 단 한 번의 기회조차 주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면서 사실상 팀 내 입지를 완전히 잃었다.
토트넘은 오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2026-27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32강 원정 경기를 치른다.
앞서 여름 이적시장이 마감된 직후 토트넘 구단이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 제출한 25인 선수 명단에서 누락되며 내년 1월 이적시장 전까지 정규리그 출전이 좌절됐던 히샬리송.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순 없지만 컵 대회 출전 가능성은 남아 있었다.
하지만 데 제르비 감독은 리버풀전 원정 스쿼드에도 히샬리송을 철저히 배제했다. 자신의 명단 제외 소식을 접한 히샬리송은 관련 소식을 전한 소셜미디어 게시물에 매우 슬픈 표정의 이모티콘과 함께 “도대체 왜?”라는 댓글을 남기며 감독의 결정에 반박했다.
히샬리송과 토트넘 구단, 그리고 데 제르비 감독의 갈등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기점으로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이번 시즌 프리시즌 초반, 히샬리송은 데 제르비 감독과의 면담에서 직접 이적 추진 의사를 밝혔다. 친정팀 에버턴을 비롯해 튀르키예 및 브라질 클럽들과 협상을 벌였으나 구체적인 조건 차이로 발목을 잡혔다. 최근에는 브라질 바스쿠 다 가마와 토트넘 간의 구단 합의가 성사되었음에도, 히샬리송 본인이 개인 조건에 불만을 품고 거부하면서 이적이 최종 무산됐다.
이 과정에서 이적 관련 잡음이 끊이지 않자 데 제르비 감독의 인내심도 한계에 달했다. 리버풀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데 제르비 감독은 히샬리송의 상황에 대해 "모두가 이미 알고 있겠지만 달라진 것은 없다. 프리미어리그와 상황은 같다"라며 EFL컵 역시 기용할 뜻이 없음을 못 박았다.
이어 그는 "히샬리송과 시즌 초 대화를 했고 계약 연장도 제기했다. 하지만 히샬리송이 거절했다. 내 역할은 거기서 끝이다. 내일 누가 나올지, 또 결과와 공격과 수비에 대해 말할 수 있지만 그 외는 말하기 어렵다. 지난 45일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알고 있다. 하지만 그것을 공개적으로 설명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선수와 구단 사이에 있다"라고 잘라 말했다.
사령탑은 선수와의 감정 싸움보다 구단의 방향성을 우선시하겠다는 태도를 명확히 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선수와 구단 사이의 관계와 문제다. 나는 구단 안에 있다. 감독과 구단이 함께하는 것이다. 이번 시즌 초반에 나는 그와 여러 차례 이야기를 나누며 잔류를 설득했다. 하지만 그는 원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매일 그에게 남아달라고 기도하러 갈 수는 없다"라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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