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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 NOW] 서브에이스만 무려 10개! 韓 차상현호, 홍콩 3-0 셧아웃 '완파'…압도적 격차 보여줬다

작성일: 2026.09.16 17:26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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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여자 배구 대표팀이 D조 조별리그에서 홍콩을 꺾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연합뉴스
▲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여자 배구 대표팀이 D조 조별리그에서 홍콩을 꺾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이 D조 조별리그첫 상대 홍콩을 무너뜨리며 첫 승을 신고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8년 만에 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국은 16일 일본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배구 조별리그 D조 홍콩과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12 25-12)으로 승리했다.

이날 한국은 홍콩에서 선취점을 내준 채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곧바로 동점을 만들어낸 뒤 이예림이 연달아 서브에이스를 뽑아내며 격차를 벌려나가기 시작했다. 이후 간격이 좁혀지면서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는 듯했으나, 강소휘가 분위기를 바꿔냈고, 홍콩의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한국은 이다현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계속해서 간격을 벌려나갔다. 홍콩의 서브 리시브가 불안하다는 것이 확실해지는 순간. 그리고 이예림의 득점으로 13-7까지 도망갔다. 하지만 또 추격을 허용, 시원하게 달아나진 못했고, 17-16으로 1점차까지 간격이 좁혀졌다. 하지만 이변은 없었다. 이다현의 속공으로 세트포인트를 확보했고, 이예림이 마지막 점수를 만들어내며 1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배구 대표팀 이예림 ⓒ연합뉴스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배구 대표팀 이예림 ⓒ연합뉴스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배구 대표팀 강소휘 ⓒ연합뉴스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배구 대표팀 강소휘 ⓒ연합뉴스

2세트는 한국이 먼저 선취점을 확보하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이후 나현수의 득점력과 이다현의 블로킹, 상대 범실 등을 바탕으로 빠르게 달아났다. 홍콩의 윌슨을 막아내는 것은 쉽지 않았지만, 필요할 때 이다현이 속공 등으로 분위기 만큼은 빼앗기지 않았다.

2세트 중에는 오심도 나왔다. 블로킹을 시도한 나현수의 손에 맞았는데, 심판은 한국의 득점으로 인정했다. 홍콩이 비디오판독을 신청하지 않으면서, 대표팀에게는 오히려 오심이 호재가 됐다. 이어 이예림의 서브에이스와 강소휘의 득점 등에 힘입어 18-8로 더블스코어 이상으로 격차를 벌렸다. 그리고 2세트 막판 강소휘가 연달아 서브에이스를 따내며, 1세트와 달리 압도적인 격차를 보여주며 세트 스코어를 확보했다.

3세트 분위기는 조금 묘했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한국이 잡았지만, 순식간에 연달아 점수를 내주면서, 이날 처음으로 홍콩에게 리드를 빼앗겼다. 하지만 4-4로 균형을 맞춘 뒤 정호영의 블로킹으로 다시 경기를 이끌어가기 시작, 강소휘의 득점을 바탕으로 어느새 14-7 더블스코어를 만들어냈다.

한국은 그대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대표팀은 이다현의 서브에이스와 2세트부터 존재감을 폭발시킨 강소휘의 득점으로 무려 11점까지 도망갔고, 그대로 경기를 경기를 매듭지으며 세트스코어 3-0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여자 배구 대표팀이 D조 조별리그에서 홍콩을 꺾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연합뉴스
▲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여자 배구 대표팀이 D조 조별리그에서 홍콩을 꺾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연합뉴스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배구 대표팀 강소휘 ⓒ연합뉴스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배구 대표팀 강소휘 ⓒ연합뉴스

여자 배구 대표팀은 지난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무려 17년 만의 '노메달'이라는 수모를 겪었다. 때문에 당시 엄청난 비판, 비난이 쏟아졌다. '우물 안 개구리'라는 소리도 뒤따랐다. 몸값은 높은 반면 실력의 뒷받침이 안 된다는 이유 때문. 그렇기에 이번 대회에선 반드시 메달을 수확하겠다는 각오다.

이날 홍콩을 잡아내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은 한국 대표팀은 17일 카타르에 이어 18일 베트남과 맞붙는다. 가장 경계해야 할 상대는 단연 베트남. 베트남에게 밀려 조 2위로 8강으로 향할 경우 B조 1위가 유력한 중국과 만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메달권으로 향하기 위해선 반드시 D조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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