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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색이 국가대표가 중학팀 야구장에서 운동한다니…그런데 그게 보통이 아닌, 초대형 실내 훈련장 찾았다

작성일: 2026.09.19 02:2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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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지현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가운데) ⓒ연합뉴스
▲ 류지현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가운데)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나고야(일본), 신원철 기자] KBO의 기민한 대처가 최악의 상황을 막았다. 한국 야구 대표팀의 19일 아시안게임 현지 적응 훈련에 차질이 생긴 가운데, 선수단은 KBO가 확보한 인근의 실내 훈련장에서 몸을 움직이며 컨디션을 관리한다. 중학부 야구팀이 쓰는 실내 훈련장인데 크기가 대단하다. KBO리그 구단의 퓨처스 팀 실내 훈련장 못지 않은 크기를 자랑한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은 원래 19일과 20일 실제 경기가 열릴 오카자키구장과 도요하시구장에서 각각 하루씩 현지 적응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일본 사회인야구 선수들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프로야구단 주니치 드래곤즈가 쓰는 반테린돔이 아닌 오카자키와 도요히시의 야구장에서 펼쳐진다. 내야가 잔디 없이 흙으로만 이뤄져 있는 곳으로, 지난 6월에는 류지현 감독과 이동욱 수비코치,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이 직접 두 구장을 방문해 유의점을 살펴봤다. 

그런데 대회를 이틀 앞두고 두 곳 가운데 적어도 한 곳의 그라운드에 적응할 기회가 사라졌다. KBO 관계자는 18일 오후 "19일 훈련은 실내 훈련장에서 실시한다"고 알렸다. 조직위 측에 계속해서 문의했으나 답이 오지 않자 결국 플랜B를 가동했다. 류지현 감독은 "우리만 야구장에서 훈련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참가 8개국이 모두 같은 조건이다. 선수들이 충분히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지현 감독은 또 "KBO가 별도의 야구장을 섭외해 놨다. 조직위원회로부터 공식 훈련장을 배정받지 못하면 미리 확보한 구장에서 훈련할 계획"이라며 KBO의 빠른 대처에 고마워했다. 최근 계속 불거진 이번 아시안게임 운영 체계에 대해서는 "아직 (우려할 만한)그런 상황을 직접 겪지는 않았다. 숙소와 식사 환경은 이전 아시안게임보다 좋아 선수들이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을 거다"라며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려 노력했다. 

KBO가 섭외한 실내 훈련장은 한 중학부 야구단이 쓰는 실내 훈련 시설이다. 중학생들이 뛰는 것이지만 규모가 상당하다. KBO리그 구단들이 퓨처스 팀에 짓는 실내 훈련장 못지 않다. KBO가 단순히 몸만 풀 수 있는 곳이 아니라 실제로 야구를 할 수 있는 곳을 찾아냈다. 

한편 야구 대표팀은 21일 오프닝라운드 첫 경기에서 대만을 상대한다. 결승 진출의 난도를 결정하는 경기이자, 사실상 결승 진출권이 달린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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