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한국에 사과합니다" 애국가 아닌 북한국가 황당한 사건 발생…아시안게임 조직위, 한국 선수단에 공식 사과

작성일: 2026.09.19 09:09 신원철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민태석 감독이 이끄는 남자 하키 대표팀이 18일 방글라데시와 맞대결에 앞서 국민의례를 위해 도열했으나, 북한 국가가 흘러나오는 사고가 벌어졌다. ⓒ연합뉴스
▲ 민태석 감독이 이끄는 남자 하키 대표팀이 18일 방글라데시와 맞대결에 앞서 국민의례를 위해 도열했으나, 북한 국가가 흘러나오는 사고가 벌어졌다. ⓒ연합뉴스
▲ 출처 아시아 하키 연맹
▲ 출처 아시아 하키 연맹

[스포티비뉴스=나고야(일본), 신원철 기자] 아시안게임에서 애국가 아닌 북한 국가가 연주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대한체육회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에 공식 항의 서한을 보냈고, 조직위는 이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대한체육회는 19일 "18일 아시안게임 남자 하키 경기에서 애국가 대신 북한 국가가 연주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대회 조직위원회로부터 공식 사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18일 일본 기후현 가카미가하라 그린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방글라데시의 남자 하키 조별리그 A조 경기 시작 전 대한민국 국가로 애국가가 아닌 북한 국가가 잘못 나오는 사고가 벌어졌다. 사건 발생 직후 대한민국 선수단은 조직위원회에 사고 경위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고, 이상현 선수단장 명의의 공식 항의 서한을 발송했다. 특히 조직위원회 차원의 공식 사과와 철저한 원인 규명,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18일 오후 9시경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참가국 담당 국장을 포함한 관계자 2명이 대한민국 선수단 사무실을 직접 방문해 이번 국가 연주 오류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 출처 아시아 하키 연맹
▲ 출처 아시아 하키 연맹

19일 공식 개막을 앞둔 가운데, 체육회가 조직위에 항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앞서 발생한 ‘도요토미 히데요시 관련 공연’에 대해서도 조직위원회를 항의 방문하고 공식 항의 서한을 발송했다. 선수단은 대회 개막을 전후해 대한민국 선수단과 관련한 부적절한 상황이 잇따라 발생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유승민 회장은 “국가의 상징인 애국가가 잘못 연주되는 일은 국제종합스포츠대회에서 결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며,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무엇보다 우리 선수들이 경기 외적인 문제로 영향을 받지 않고 경기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선수단 보호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향후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조직위원회 측에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조치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 측은 "대회 기간 동안 대한민국 선수단의 권익과 명예를 보호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경기 및 대회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요 사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상현 선수단장은 18일 코리아하우스 개관식에서 "우리 선수단은 앞으로도 이런 행정적 사고에 대해 면밀하게 살피면서 대응하겠다. 경기 외적인 요소로 선수들이 흔들리지 않도록 선수들의 일상적 환경에도 더 충실하게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