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발롱도르 후보 ‘괴물’ 돌아왔다, 김민재 롱패스 성공률 100% ‘여유 폭발’…바이에른 뮌헨 7-0 대승 ‘1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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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45분이었지만 철벽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의 막강한 화력에 ‘괴물’ 김민재(29)까지 여유있는 경기력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4라운드에서 우니온 베를린을 7-0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바이에른 뮌헨은 개막 4경기 무패 행진(3승 1무, 승점 10)을 달리며 주말 잔여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리그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반면 우니온 베를린은 개막 이후 4경기에서 무려 17골을 허용하며 1무 3패(승점 1)로 16위에 머물렀다.
선발은 우니온 베를린의 정우영이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친정팀을 상대했고,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수비진에 요나탄 타와 다요 우파메카노 듀오를 먼저 내세웠다.
전반전은 바이에른 뮌헨의 일방적인 공세로 흘러갔다. 전반 18분 알폰소 데이비스가 측면을 파고든 뒤 올린 크로스를 자말 무시알라가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38분에는 마이클 올리세가 얻어낸 페널티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선 해리 케인이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케인은 분데스리가 통산 98경기 만에 100호 골을 달성하며, 리그 최단 경기 100골 신기록이라는 대업을 작성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화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전반 43분 무시알라의 패스를 받은 올리세가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논스톱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은 바이에른 뮌헨이 3-0으로 크게 앞선 채 마무리됐다.
콤파니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경고가 있던 우파메카노를 빼고 김민재를 투입했다. 김민재가 그라운드를 밟으면서 정우영과의 본격적인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정우영은 수비 가담에 치중하다 후반 15분 리반 부르주와 교체되어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정우영은 이날 약 60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 내에서 비교적 높은 평점 6.3점을 기록했다.
후반에도 바이에른의 골 폭죽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9분 올리세가 우측에서 올린 정교한 칩 크로스를 케인이 타점 높은 헤더로 밀어 넣어 멀티골이자 팀의 네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후반 25분에는 교체 투입된 이스마엘 사이바리가 데이비스의 패스를 받아 감각적인 턴에 이은 왼발 슈팅으로 바이에른 뮌헨 데뷔골을 터뜨렸다.
후반 28분 톰 비쇼프의 로빙 패스를 받아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올리세가 골키퍼까지 제치고 빈 골문에 공을 밀어 넣었다. 불과 3분 뒤인 후반 31분에는 비쇼프와 원투 패스를 주고받고 왼발 중거리 감아차기로 오른쪽 상단 구석을 뚫으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후반 45분간 그라운드를 지킨 김민재는 뮌헨의 일방적인 공세 흐름 속에서 베를린의 역습을 철저히 차단하며 안정감을 더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88%(30/34), 드리블 성공 1회(100%), 롱패스 성공 1회(100%), 공격 지역 패스 7회, 가로채기 1회, 볼 경합 성공 2회를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흠잡을 데 없는 활약을 펼쳤다.
게다가 김민재의 히트맵이 하프라인과 상대 진영에 집중될 만큼 완벽하게 경기를 지배하며 ‘괴물’다운 여유를 뽐냈다. 풋몹은 김민재에게 평점 6.8점을 부여했다.
김민재는 나폴리 시절 유럽 최고 수비력을 뽐내며 발롱도르 후보까지 오른 적이 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3옵션으로 전락해 주전 경쟁을 노리고 있지만, 올시즌 폼은 꽤 인상적이다. 이대로면 바이에른 뮌헨에서 ‘괴물’ 김민재의 부활을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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