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라리가 '오피셜' 공식 인정,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에이스 맞다...마드리드 더비 앞두고 벨링엄과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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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마드리드 더비'의 얼굴로 이강인(25,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을 선택했다. 상대는 레알 마드리드의 핵심 주드 벨링엄이다.
아틀레티코는 20일 오후 11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레알과 2026-27시즌 라리가 맞대결을 펼친다.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은 뒤 처음 경험하는 마드리드 더비다.
빅매치를 하루 앞두고 라리가가 직접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라리가 EA스포츠는 19일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강인과 벨링엄을 나란히 배치한 뒤 "이강인 또는 벨링엄?"이라는 문구를 게재했다. 여기에 마드리드 더비를 의미하는 '#ELDERBIDEMADRID'도 덧붙였다.
세계적인 스타들이 즐비한 두 팀의 맞대결에서 라리가가 이강인을 대표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내세웠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강인은 올여름 아틀레티코에 합류한 뒤 빠르게 주축으로 자리 잡으며 시즌 초반부터 공격 포인트를 쌓고 있다.
현재까지 라리가 6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했고 이 가운데 5경기를 선발로 소화했다. 출전 시간은 380분이다. 특히 지난 16일 오사수나와의 경기에서는 직접 골망을 흔들며 아틀레티코의 4-0 대승을 이끌었고 경기 최우수선수(MOM)까지 차지했다.
벨링엄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조제 모리뉴 감독 아래에서 지난 시즌보다 공격적인 프리롤을 부여받은 그는 리그 6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5경기에 선발 출전해 447분을 소화했고, 공격 포인트에서는 이강인보다 2개 앞서 있다.
두 선수의 활약은 치열한 순위 경쟁과 맞물려 더욱 관심을 끈다. 레알은 현재 5승1패, 승점 15로 2위에 올라 있으며 아틀레티코는 4승1무1패, 승점 13으로 4위다. 두 팀의 격차가 승점 2에 불과해 아틀레티코가 홈에서 승리한다면 레알을 추월할 수 있다.
마드리드 더비 자체가 갖는 무게감도 상당하다. 스페인 수도를 대표하는 두 팀은 오랫동안 라리가 우승과 지역 자존심을 놓고 경쟁해 왔다. 국내 무대를 넘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도 맞붙었을 정도로 유럽을 대표하는 라이벌 관계를 구축했다.
이강인에게는 또 하나의 특별한 만남도 기다리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함께 뛰었던 킬리안 음바페와 이번에는 적으로 재회한다. 이강인과 음바페는 2023-24시즌 PSG에서 호흡을 맞췄으며, 브레스트전에서는 이강인의 패스를 음바페가 득점으로 연결해 그의 PSG 리그 첫 도움을 만들어주기도 했다.
음바페가 2024년 여름 레알로 이적하며 두 선수의 동행은 끝났다. 이후 이강인까지 올여름 아틀레티코에 입단하면서 과거 동료였던 두 사람은 마드리드의 라이벌 구단 소속으로 다시 만나게 됐다. 음바페 역시 이번 시즌 리그 6경기에서 7골 2도움을 폭발시키며 막강한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최근 흐름만 놓고 보면 이강인도 자신감이 충분하다. 오사수나전에서 득점과 함께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준 데 이어 라리가가 직접 벨링엄의 맞상대로 내세울 정도로 존재감이 커졌다.
이강인은 첫 마드리드 더비를 앞두고 "중요한 경기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잘 준비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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