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호, 대만전서 한화 투수 만난다?…표적 등판 그 선수 피했나, 대만 매체 "왕옌청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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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중요한 일전에서 익숙한 얼굴을 만날 듯하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한국 야구대표팀은 오는 2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야구장에서 대만과 조별리그 B조 1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대만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꼽히고 있다. 한국 입장에선 대만을 꺾고 홍콩, 태국전까지 잘 치러 B조 1위를 차지해야만 결승 진출 가능성을 대폭 높일 수 있다. 만약 대만전에서 패하면 A조 1, 2위와 맞붙는 슈퍼라운드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 해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한국은 이번 대만전에 선발투수로 우완 파이어볼러이자 에이스인 곽빈(두산 베어스)을 내보낼 것으로 보인다. 대만에선 좌완 왕옌청(한화 이글스)이 출격할 것이란 현지 매체들의 보도가 잇따랐다.
대만 TVBS는 19일 "아시안게임 야구 첫 경기인 한국전! 왕옌청이 선발로 나설 수 있을까? 한국 팀은 라인업을 조정해 '화력 극대화'를 이뤘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시했다.
TVBS는 "대만 야구대표팀은 지난 18일 일본 나고야로 출국했다. 21일 첫 경기는 강력한 적인 한국과의 게임이다. 선발투수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후보로 왕옌청이 거론되는 중이다. 한국은 대만의 좌완 선발투수에 대응해 공격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김도영(KIA 타이거즈)을 1번 타자로 배치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좌완 린위민은 19일 일본으로 이동해 대만 대표팀에 합류하기로 했지만, 장거리 이동으로 인해 체력적인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 반면 왕옌청은 지난 15일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첫 경기에 등판한다면 1경기만 던지고 5일 동안 휴식을 취할 가능성이 높아 왕옌청이 선발 후보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 마이너리그 소속인) 판원후이는 소속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대표팀 합류가 지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TVBS는 "한국도 준비를 잘하고 있다. 김도영은 소속팀에서 중심타자로 활약 중이지만 대표팀에서는 리드오프로 선발 출장해 타석 기회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경기당 최대 5번의 타격 기회를 얻어 팀 공격력을 높일 수 있다"고 짚었다.
한국전 선발이 유력한 왕옌청은 올해 아시아쿼터 외국인 선수로 KBO리그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정규시즌 총 26경기 133⅔이닝에 등판해 11승6패 평균자책점 3.97을 올렸다. 다만 9월 3경기에선 KT 위즈, LG 트윈스, KT를 차례로 만나 기복을 보이기도 했다.
린위민은 대만 대표팀의 좌완 선발 에이스다. 앞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전에 표적 등판해 호투를 펼치기도 했다.
올 시즌에는 애리조나 산하 트리플A팀에서 28경기(선발 26경기) 129이닝에 등판해 9승9패 평균자책점 5.16을 빚었다. 마지막 등판은 지난 17일이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팀 새크라멘토 리버캣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무4사구 6탈삼진 1실점, 투구 수 82개(스트라이크 58개)로 쾌투를 펼쳤다.
대만 매체들의 예상에 따르면 1차전에선 한국의 곽빈과 대만의 왕옌청이 선발 매치업을 이룰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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