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심상치 않다! '세계기록 46초40' 판잔러와 불과 0.06초 차…전체 2위로 결선행→김영범도 3위로 자유형 100m 결선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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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황선우(강원특별자치도청)가 준수한 출발을 보였다.
황선우는 20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100m 예선 5조에서 48초13로 2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1위는 '최대 라이벌' 판잔러(중국)가 차지했다. 48.07로 가장 먼저 포효했다.
5조 5레인에서 출발한 황선우는 스타트 반응을 0.71초를 끊었다.
첫 50m 구간을 어깨 차이로 1위로 치고 나갔다.
하나 두 번째 100m 구간에서 판잔러가 무섭게 추격해 순위를 뒤집었다.
0.06초 차이로 조 2위를 기록했다.
판잔러는 예선 전체 1위로 결선행에 성공했다.
황선우는 2위로 결선 티켓을 거머쥐었고 앞서 4조에서 선두를 꿰찬 김영범(48.34초)이 3위로 메달을 노리게 됐다.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와 김영범이 '좋은 기억'이 깃든 물살 위에서 금빛 도전을 시작했다.
상대는 만만치 않다. 남자 자유형 100m 세계기록 보유자 판잔러(중국)가 버티고 있다. 개인 최고 기록만 놓고 보면 약 1초 차이가 난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영 종목 시작을 하루 앞둔 19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마지막 담금질을 마친 황선우는 밝은 표정으로 현재 몸 상태를 전했다.
지난 17일 일본에 입국한 뒤 사흘째 현지 적응 훈련을 소화한 그는 연합뉴스를 통해 "현재 컨디션은 99%까지 올라왔다"며 "나머지 1%를 내일 경기에 맞춰 100%의 몸 상태로 시합에 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결전지는 황선우에게 낯설지 않다.
오히려 한국 수영의 새로운 간판 탄생을 알린 특별한 장소다.
황선우는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에서 47초56을 기록했다. 당시 아시아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세계 수영계에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선명히 새겼다.
5년 만에 다시 찾은 도쿄 아쿠아틱스센터는 그때 모습 그대로다. 천장부터 관중석, 경기장 분위기까지 황선우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풍경과 크게 다르지 않다.
좋은 추억이 있는 장소에서 다시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다는 사실은 적잖은 힘이 되고 있다.
황선우는 "좋은 기억이 남아 있는 곳이라 심리적으로도 굉장히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웃었다.
첫 승부부터 뜨겁다.
황선우는 이날 남자 자유형 100m에서 '단거리 샛별' 김영범(강원특별자치도청)과 메달 사냥에 나섰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판잔러다.
현 남자 자유형 100m 세계기록 46초40을 보유한 명실상부 세계 최강 스프린터다.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이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 2회 연속 정상에 도전한다.
객관적인 기록 차이는 분명하다.
황선우 역시 이를 인정한다. 다만 세계기록 보유자와 같은 물에서 경쟁하는 만큼 처음부터 자신의 레이스에만 집중할 생각은 없다. 판잔러를 시야에 두고 끝까지 따라붙겠다는 각오다.
황선우는 "제 개인 최고 기록과 1초 정도 차이가 나는 엄청난 선수"라면서도 "함께 경쟁하면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추격자라는 위치도 오히려 부담을 덜어준다.
"1등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뒤에서 쫓아가는 것이 마음 편하다"고 밝힌 황선우는 구체적인 승부 전략까지 공개했다.
초반 50m부터 판잔러가 멀리 달아나도록 놔두지 않는 게 핵심이다.
황선우는 "초반부터 판잔러에게 뒤처지지 않게 같이 치고 올라가 후반을 버티는 전략으로 맞서겠다"고 설명했다.
1차 관문인 예선을 전체 2위로 돌파하면서 이제 결선 전장에서의 역영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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