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20득점' 육서영 인생경기 펼쳤다! 항저우 대참사는 잊어라, 여자배구 4강 진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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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육서영의 하드캐리였다. 무려 1X점을 쓸어담으며 8강에서 카자흐스탄을 격파하고, 4강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메달에 한 발 다가섰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여자 배구 대표팀은 20일 일본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8강 카자흐스탄과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0(26-25 27-25 25-21)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D조 조별리그에서 전승을 달렸다. 첫 상대였던 홍콩을 3-0 셧아웃, 카타르도 3-0으로 제압했다. 그리고 가장 경계했던 베트남까지 3-1로 잡아내면서, 조 1위로 8강행 티켓을 확보했다. 8강을 조 1위로 올라가는 것이 중요했던 이유는 중국을 피하기 위함이었는데, 가장 큰 고비를 넘어섰다.
이날 한국은 김다인과 강소휘, 정호영, 나현수, 육서영, 이다현이 선발로 출전했다. 한국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정호영의 속공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육서영의 공격에 막히면서 3-4으로 처음으로 리드를 빼앗겼다. 이후 빠르게 리드를 되찾는 듯했으나, 카자흐스탄 높이에 막히면서, 힘겨운 경기가 이어졌다.
특히 속공이 아니면 통하지 않는 흐름이 계속되면서, 1세트 막바지 17-20으로 끌려갔다. 그럼에도 한국은 파상공세를 퍼부었고, 육서영이 공격을 주도하면서 마침내 21-20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경기를 듀스로 끌고갔다. 그리고 김다인이 블로킹에 성공하면서 패치 포인트를 확보, 강소휘가 결정적인 점수를 뽑아내며 26-25로 1세트를 손에 쥐었다.
경기 전부터 한국 대표팀이 우위로 평가됐으나, 2세트 역시 쉽지 않았다. 카자흐스탄의 높이가 너무나 압도적이었다. 한국 대표팀은 2세트 초반 1-4로 끌려갔다. 이에 차상현 감독은 이른 시점에 타임을 걸고 흐름을 끊었고, 정호영이 속공을 성공시키며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격차는 4-9 더블스코어 이상으로 벌어졌다.
여기서 한국이 추격을 시작했다. 7-13부터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고삐를 당겼고, 김다인의 득점으로 어느새 격차는 1점차까지 좁히는데 성공했다. 이후 한국과 카자흐스탄은 팽팽하게 맞섰고, 1세트와 마찬가지로 또 듀스에 돌입했다. 육서영의 공격이 막히며 주도권을 내줬으나, 이내 육서영이 다시 해결사 역할을 해내 25-25 동점을 만들었고, 육서영이 서브에이스까지 뽑아냈다.
그리고 한국은 상대 범실로 마지막 점수를 손에 쥐며, 듀스 끝에 2세트도 확보하며, 4강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그러나 3세트도 쉽지 않았다. 한국은 시작부터 내리 3점을 내주며 세트를 시작했다. 이후 정호영의 득점을 시작으로 고삐를 당기기 시작했고, 카자흐스탄의 범실과 박은서의 득점, 육서영의 블로킹으로 역전은 물론 빠르게 격차를 벌려나갔지만, 카자흐스탄도 끈질겼다. 1~2세트를 모두 듀스로 끌고간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이변은 없었다. 한국은 15-14에서 육서영이 연달아 득점에 성공했고, 이다현의 이동공격으로 흐름을 유지했다. 그리고 정호영과 박은서의 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굳혀나갔고, 그대로 경기를 매듭지으며 4강 티켓을 따냈다.
이로써 한국은 4강에서 이날 오후 7시 20분에 열리는 대만-일본전에서 승리한 팀과 맞붙게 된다. 한국은 지난 2023년에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노메달'의 수모를 겪었다. 무려 17년 만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전승으로 4강행 티켓을 확보하며 메달 가능성을 드높이고 있다. 과연 이번 여자 대표팀이 어디까지 올라가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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