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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유찬 금메달 기록까지 깼다!' 김영범 21초71 AG新→전체 1위 자유형 50m 결선행…'디펜딩 챔피언'도 3위로 합류

작성일: 2026.09.21 10:36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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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범 ⓒ연합뉴스
▲ 김영범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한국 수영 단거리의 기세가 무섭다. '신성' 김영범(강원특별자치도청)이 아시안게임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전체 1위로 남자 자유형 50m 결선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지유찬(대구광역시청)도 전체 3위로 결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 수영이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50m에서 동반 메달까지 바라보게 됐다.

김영범은 21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50m 예선에서 21초71을 기록했다.

종전 아시안게임 기록을 갈아치운 김영범은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빠른 기록으로 결선에 진출했다.

전날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기세를 그대로 이어 갔다.

김영범은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7초65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세계 챔피언 판잔러(중국·47초61)에게 불과 0.04초 뒤진 은메달이었다. 황선우(강원특별자치도청·47초79)를 제치고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골인하며 아시아 무대에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각인했다.

하루 뒤 주 종목 가운데 하나인 50m에서도 폭발적인 스피드를 뽐냈다.

예선 4조에 나선 김영범은 스타트부터 매서웠다. 반응속도 0.61초로 빠르게 물속에 뛰어든 뒤 3~5레인 선수들과 치열한 스피드 경쟁을 벌였다.

마지막까지 속도를 잃지 않았다. 김영범이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자 전광판에는 '21초71'이 선명하게 떠올랐다.

아시안게임 신기록이었다.

기록을 확인한 김영범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번졌다. 2023년 항저우 대회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차지한 지유찬의 당시 우승 기록 21초72보다도 0.01초 빨랐다.

김영범은 전체 1위로 당당히 결선에 안착했다. 전날 100m 은메달에 이어 이틀 연속 메달 획득은 물론 금메달까지 노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 연합뉴스
▲ 연합뉴스

앞서 물살을 가른 지유찬도 '디펜딩 챔피언'다운 경기력을 보였다.

예선 3조에 배정된 지유찬은 0.62초의 가장 빠른 스타트 반응을 보였다. 힘차게 출발한 뒤 빼어난 수중 돌핀킥으로 선두를 잡았다.

수면 위로 올라온 뒤에는 전매특허인 강력한 팔 스트로크가 빛났다. 초반부터 잡은 선두를 끝까지 놓치지 않고 22초23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전체 순위는 3위. 김영범과 나란히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지유찬에게 이번 대회는 '왕좌 수성' 무대다.

그는 2023년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50m에서 21초72를 기록해 호 이안 옌터우(홍콩·21초87)와 판잔러(중국·21초92)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지유찬 ⓒ 연합뉴스
▲ 지유찬 ⓒ 연합뉴스

이후에도 기록을 끌어올렸다.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21초66으로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며 세계 정상급 스프린터로 입지를 굳혔다.

이번 대회 경쟁도 만만치 않다. 세계수영연맹 공인대회 기준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21초64를 기록한 마쓰모토 슈야(일본)를 비롯해 호 등 아시아 정상급 단거리 강자들이 대거 출전했다.

그런데 예선에서 김영범이 일을 냈다.

21초71의 대회 신기록으로 전체 1위를 차지하면서 단숨에 강력한 금메달 경쟁자로 떠올랐다. 여기에 디펜딩 챔피언 지유찬까지 전체 3위로 결선에 합류했다.

한 명은 전날 100m에서 세계 챔피언을 0.04초 차까지 몰아붙인 '신성'이고, 다른 한 명은 아시안게임 왕좌를 지키려는 한국 기록 보유자다.

한국 수영이 남자 자유형 50m에서 두 장의 강력한 메달 카드를 손에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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